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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수지 K 퀸 지음, 홍선영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9월
평점 :



육아 '카더라'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반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화끈한 육아 에세이
하루하루 육아와 함께 하고있는 귀염둥이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육아는 정말 몇 번을 해봐도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책은 한 여자에서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공감 100배 멋진 책 선물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책의 수지 K 퀸 작가님은 로맨스, 코미디, 심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쓰는 영국의 소설가입니다.
이번 <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책에서는 명랑하고 엉뚱한 유머가 가득한
자신의 현실 육아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만 느끼고 있는 육아에 대한 고충들인 줄 알았는데,
영국의 맘도 우리와 다르지 않게 육아에 대해 느끼는 힘듦이 비슷하네요~
그래서 더 공감하면서 읽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정말 공감이 가는 글귀들이 많았는데요.
저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화장실도 맘편히 갈 수 없었던 시간들을 지내왔었고,
책을 통해 정석으로 아이를 키우려고 했던 나의 실수담도 공감되면서 더욱 와닿았던 거겠죠?
임신하기 전에는 임신한 나와 임신하지 않은 내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완전 달라졌죠.
모든 것들이 아이에게 맞춰져 돌아가다보니, 내 자체가 사라진듯한..
아이를 낳기 전 뱃속에 있을때만해도 누구보다 아이를 위한 엄마가 되리라 결심했건만,
현실은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육아에서 오는 여러 감정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는 쌓여만가고,
풀 데는 없고, 나만의 시간도 없고, 피로와 한 숨만 밀려오던 그때.
<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책을 읽어가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거짓말들을 읽어가면서 맞아맞아~ 공감하면서요.
"아이는 정말이지 굉징한 연결 다리다. 이 세상의 모든 초보 부모들에게
공통분모를 안겨주니 말이다. 서서히, 예전 삶은 멀어지고 새로운 삶이 싹텄다."
타지에 와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향적인 내가 외향적으로 바껴가는 것을 보면 정말 맞는 말이네요.
정답 없는 육아를 통해서,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내 아이의 대답을 통해서
엄마는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라면 100%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애쓰기보다 나다운 방식으로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것에 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