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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 발랄 똘이의 첫사랑 ㅣ 즐거운 동화 여행 113
신미애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7월
평점 :



초등학교 4학년 똘이의 엉뚱 발랄한 첫사랑 이야기
아이가 가문비 어린이의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를 좋아해서 잘 읽고 있는데,
<엉뚱 발랄 똘이의 첫사랑> 이번 책에는 또래 친구의 이야기가 나와서인지 더욱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다르게 몸도 마음도 많이 성숙해진 듯 합니다.
벌써 남친, 여친이 있는 초등 아이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똘이 또한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습니다.
4학년 1학기 첫날, 똘이의 반에는 시끌벅적합니다.
똘이와 같은반이 된 1반에는 혜선, 지윤, 연희 수다쟁이 삼총사가 있습니다.
소도둑이란 별명을 가진 도형이도 같은 반이 되었어요.
게다가 똘이는 형처럼 친근감이 드는 하지석 선생님이 담임이 된 것이 좋았습니다.
새 학년이 시작된 지 2주일이 되는 날, 교실에 눈이 번쩍 뜨일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서채원이라는 한 여자아이가 전학을 왔어요.
채원인 남자애들한테 눈길도 주지 않았고 말수가 적었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여자 친구들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애들을 만나면 생긋 웃는 정도인 채원이가 똘이는 맘에 쏙 들었습니다.
채원이와 친해지고 싶었던 똘이는 마음이 조급해지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 라이벌이 등장합니다. 그건 바로 소도둑 도형.
공부를 잘하는 도형인 채원이와 같은 학원을 다니면서 점점 가깝게 지내고 있는데,
채원이와 공통점이 없는 똘이는 채원이와 가까워질 기회가 없어서 힘들어 하네요.
하지만 사람에게는 장점 하나씩은 꼭 있잖아요~
똘이의 장점은 바로 축구, 운동을 잘하는 것이었어요. 공부만이 필살기는 아니니까요.
자신감이 생겨나니, 조급함도 없어지고, 괜히 도형이를 미워하는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똘이가 채원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통해서 좀 더 커가는 중일거예요~
그리고 내친김에 공부까지 열심히하니, 엄마 아빠도 너무 좋아하시네요.
초등학생의 첫사랑 이야기지만, 많은 가르침들을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