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말 선물 - 동시 쓰는 엄마가 수집한 꽃보다 예쁜 아이의 말 행복한 육아 즐거운 교육 시리즈
고하연 지음 / 폭스코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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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보석보다 반짝이는 말들

"아이의 입에서 꽃이 쏟아집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정말 기록해두고 싶었던 사랑스러운 말들이 있어요.

그때, 그 순간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질 한정판 아이의 말!이라는 글귀가 와닿네요.

대공원을 갔을 때 풀밭에서 놀면서 풀침대에 누워~ 하던 아이의 모습이 생각이 나는데..

의미있었던 아이의 사랑스런 표현들이 기억나질않네요 ㅠ

이번 책을 보니 저또한 기록해뒀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이의 말 선물> 책에서는 고하연 작가님이 자신의 딸아이와 나눴던 많은 대화와

사랑스러운 시들도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동시작가님이 쓰신 책이다보니,

 아이의 사랑스러운 말들이 멋지게 구성되어져 있을것 같아 책을 받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이의 시선이 아니었다면 결코 만날 수 없었던 표현들이 가득했어요.

작가님은 이것을 아이가 엄마에게 주는 '말 선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울리는 표현이 듯 합니다. 말 선물~^^

 아이를 키우면서 마주치는 말꽃을 수첩, 핸드폰, 달력 등에 틈틈이 적어두었다가

마침내 그 기록들이 모여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탄생되었네요.

아이가 태어나면서 엄마들은 육아의 힘듦과 외로움 속에서 나의 존재를 잃어갑니다.

작가님 또한 어떤 날은 타자기에 빠져 살다가 또 어떤 시기에는 볼펜에 빠져 살았다고 하네요.

그러다 만난 것이 바로 '시'였다고 합니다.

엄마가 시를 지으니, 딸아이도 시를 너무나 이쁘게 잘 지었더라고요.

저는 <구름> 시가 너무 예뻤어요~

구름은 왜 계속 움직일까? 왜일까? 왜일까?

아하! 아하!  구름이 하늘을 청소해주는구나

정말 아이만이 생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표현이었어요.

그리고 '가을'이라는 이행시 짓기 숙제에 유머까지 담은 아이의 표현도 좋았습니다.

가: 가래떡이/ 을:을매나 맛있게요? ㅎㅎ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 자라면서 보석같은 말들을 자주 입 밖으로 꺼내는데,

지금이라도 메모해두는 습관을 들일까봐요. 너무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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