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의 행성들과 위성 그리고 소행성들을 지나
카이퍼 벨트와 오르트 구름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인간이 가 보지 못한 그곳으로
<매기 박사의 태양계 여행: 지구에서 오르트 구름까지> 책에는
유명한 우주과학자인 매기 박사와 함께 태양계 여행을 떠나 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멋진 그림책이 되어 줄 듯 하네요.
신비하고 아름다운 우주를 그림과 함께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아이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으면 좋겠네요.
매기 에더린 포콕은 영국의 우주과학자이자 과학 교육자입니다.
물리학, 천문학,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천체망원경의 해상력을 높이는 분광 측정기를 개발까지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 분이 직접 쓴 책이라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책의 처음부분에는 매기 박사 본인이 우주에 반하게 된 이유를 말해주고 있어요,
우주 개발이 한창이던 시절에 태어난 매기 박사는 여러 나라가 경쟁하듯 로켓을 쏘아 올리고,
인간이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고, 탐사용 로켓과 인공위성들이 점점 더 멀리 날아가는
그때부터 우주여행을 하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껏 우주 탐험에 성공한 사람이 550명도 안 되는 것만 봐도
우주로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들구요.
그래서 이번 책을 통해 매기 박사와 함께 상상력을 이용한 우주여행을 하게 됩니다.
우주선이 지구에서 우주 공간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지구가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인
중력을 이겨내야 합니다. 지구는 태양계에 속해 있는 단단하고 바위투성이인 지구형 행성들
가운데 하나로, 지구는 태양에서 세 번째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지구가 아주 특별한 행성인 이유를 알아볼까요?
지구는 주로 질소와 산소로 이루어진 약 500km 두께의 대기층으로 덮여 있어서
우리는 숨을 쉴 수 있고, 태양이 내뿜는 복사선이 차단되며,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들이
지구 표면에 닿기 전에 대부분 불타서 사라지게 된답니다.
지구가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물은 지구의 표면에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고,
액체 상태의 물은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조건입니다.
우리는 태양이 끊임없이 보내 주는 열과 빛에 의지해 살아갑니다.지구의 생명체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것이 바로 태양입니다.
그리고 지구 가까이에 있는 달의 중력은 지축의 불안정한 흔들림을 막아 줍니다.
달이 가까운 거리에 없었다면 지구의 기후는 무척 불안정했을 거라고 하네요.
지구에 살고 있지만, 지구가 이렇게 특별한지 잘 모르고 있었네요~
지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었어요.
이번 책은 아이들이 우주와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