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er (셀퍼) - 잃어버린 나를 마주하는 111가지 물음표
작은따옴표 지음 / 셀퍼(Selfer)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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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다이어리를 쓰게 되었는지?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내가 정말 잘 살고있는지 어떤 사람인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도 워낙 많이 받고 하다보니, 책 읽기도 버거웠고 다 때려치울까 쉬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던 중 발견하게 된게 Be myself, Be yourself 라는 다이어리였다.

왜 Selfer를 택한건지?

뭘 원하는지 다각도로 나에 대해 알고싶었다. 그러나 내가 봐왔던 질문형 다이어리는 날짜가 적혀있어서 강박감이 생기게 된다던가 질문이 너무 많거나 나와 안맞아서 손이 안가는 그런 형식이었다. 나는 날짜가 적혀있다면 꼭 하루도 빠짐없이 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에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았고, 질문이 너무 많고 두꺼우면 그걸 다 써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듯 했다. 그러나 셀퍼는 적당한 질문양에, 날짜가 적혀있지 않아서 내 마음대로 원하는 질문을 펼쳐서 그 날 기분에 맞게 대답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 외에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가지 주제 외에도 정말 여러가지의 주제가 있다. '나'자체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삶과 죽음, 행복과 불행 뿐 아니라 사랑, 관계까지도 이야기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뒤에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공간까지 있고 간단하게 달별로 일정을 적을 공간까지 있다. 그렇다보니 이 다이어리를 나도 모르게 품안에 안고다닐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제가 되는 듯 하다. 질문 또한 가벼운 질문부터 한참을 생각해야하는 무거운 질문까지 질문의 무게도 가지각색이기에 그날 그날 본인의 컨디션에 따라 질문을 택해 답한다면 111개의 질문을 금방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서평, #도서, #독서, #이벤트 #서평이벤트 #나찾기,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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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주식투자로 돈 버는 책 - 어떤 주식을 어떻게 골라내 언제 사고팔지 확실히 알자!
조혁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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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고 싶다. "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진지는 좀 되었다. 그러나 관심만 가질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기에 내게는 주식에 대한 지식은 제로였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가가야 맞는 것인지 감이 안잡히는 초보에게 주식은, 관심이 가도 다가가기 어려운 대상이었다. 그러던 중에 만난 이 책! 왜 이제서야 만났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책이다.

정말이지 주식에 대해서는 한글자도 모른다. 물론 어느정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시시하게 볼지도 모른다. 왜냐면 정말 정말 하나도 모르는 초짜를 위한 『 주식 입문서 』 이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주식을 사야하는지, 아니 주식에 나오는 단어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주목해야만 할 입문서이다.

얼마나 마음에 들었던지 나는 이 책을 온전히 다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책에 있는 내용들을 전부 정리해놓았다. 물론 이게 제대로 정리된 것은 아니고 그저 내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만 메모해놓은 정도이다. 이 이후에 나는 재테크에 더 관심을 쏟게 되고, 더욱 주식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 책은 '주식의 세계란 이런 세계다!' 라며 어려운 주식세계에 우리를 내던지지 않는다. 작은 아이가 이제 막 알파벳을 배울 때처럼 섬세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주식에 대해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사실 이게 작가의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씨를 여느 자기계발서보다는 크고 시원시원하게 담았다. 덕분에 나는 부담감없이 한권을 후딱 읽어버렸고, 적용을 위해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읽어보는 등의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보다시피 이러한 그림들도 꽤 수록되어있어서 읽다보면 아이들책인가?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부담감을 덜어주려한 노력이 많이 보이는 책이다. 그리고 정말 기본 중 기본을 설명한 책이라서 아직 주식 초보이고 매번 찾아봐야 할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 쯤 가지고 있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그림뿐 아니라 실제 주식에 대한 팁들도 제공한다. 어떻게 주식을 봐야하는지 비교분석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그것을 혼자 적용해보기 전에 다른 주식 몇가지를 보여주면서 멘토처럼 하나하나 설명도 해준다. 책으로 주식을 배우고 싶은 주린이들! (주식 어린이들!) 겁이 난다면 이 책부터 일단 마스터해보아라! 생각만큼 어려운 주식이지만, 생각보다 할만하다!라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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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기출 올패키지 - 동영상강의 무료 + 최신 기출문제 수록 + 답안카드 및 추가 부록 자료 수록 + CBT모의고사 체험권 + 합격생의 벼락치기 정리노트 증정
오윤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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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나는 한국사에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학생때 국사를 피해 이과로 왔고, 결국 이공계로 진학한 사람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한국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경각심과 함께 동기부여를 위해 이 책을 손에 잡았다.

이 책은 나처럼 한국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 한국사를 좀 안다는 사람이 접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수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쉽다고 말한 이유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바로 "반복"때문이다. 이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책이 어떤식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표지는 여느 문제집과 다를 바 없이 한국사 문제집답게 생겼다.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안쪽을 살펴보면 실제시험처럼 공부할 수 있는 모의고사지가 하나 들어있다. 총 3회분량이라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핵심키워드로 빈칸채우기가 있어서 이동하면서 보기 딱 좋은 미니북이라고 생각된다.

 

  좌측에 보이는 부분은 앞에 보이던 연혁부분 뒷편에 있는 내용이다. 사료집으로 best 30개를 모아서 넣어주셨다. 우측 목차를 보면 굉장히 깔끔하게 나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에는 해설과 함께 보는 기출, 해설과 따로 풀어보는 기출, 오답노트로 풀어보는 기출 이렇게 3가지가 메인으로 보인다. 이 부분이 내가 앞서말한 "반복"에 대한 부분이다. 목차를 자세히 보면, part 3 해설과 따로 풀어보는 기출문제 부분과 part 4 오답노트로 풀어보는 기출문제, 이 두 부분의 회차가 겹치는 것을 볼 수 있다. part3은 일반 문제집처럼 문제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처음에 이 부분을 보고 해설은 따로있나보다 라고 생각해서 한참을 해설찾기에 몰두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해설이 보이지 않아 어리둥절했었는데, 알고보니 part4가 해설집이더라. 과외해주듯, 혹은 본인이 오답노트를 만들어 표시해놓은 것처럼 해놓은 해설집이었다.

Part2의 해설과 함께보는 기출문제 부분이다. 나처럼 처음 한국사를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기본서 하나와 함께 이런식으로 바로 답을 볼 수 있는 문제집을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에는 오답노트로 보기의 틀린부분을 짚어주고, 그 외에도 해설은 따로 친절하게 적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좌측이 Part3, 우측이 Part4를 찍어놓은 것이다. 보는 바와 같이 완벽하게 똑같은 문제이며, 페이지도 똑같이 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아직 문제가 익숙치 않아 문제에서 허우적대는 초보라면 이러한 구성을 어쩌면 반가워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나는 여러가지의 한국사 문제집을 봐왔다. 직접 내가 그 문제집을 가지고 공부를 오래도록 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가족중에 한국사 시험에 관심이 있어 문제집을 여러개 사다 둔 통에 나도 어쩌다보니 보게 되었다. 여러 문제집을 봤지만 이와 비슷한 구성은 처음봤다. 신선한 느낌이었다. 아마 이때까지 보편적인 성향의 문제집에 지루함을 느낀 사람이라면, 이런 신선한 느낌의 책을 봐도 좋을법하다. 어쩌면, 반복으로 인해, 복습으로 인해 뇌리에 더 각인되지않을까? 어쩌면, 이 책은 그걸 노린 구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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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 뉴노멀 시대, 새로운 성공의 법칙을 만든 사람들
애덤 데이비드슨 지음, 정미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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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에 사업에 관해 관심이 정말 많아져서 이래저래 사업관련 책들만 눈에 들어왔었다. 그러다가 눈에 띄인 책이 이 책! 이유는 굉장히 당당하게 적혀있는 제목때문이었다. 대체 그는 누구길래 이렇게 당당하게 성공하는 사업만을 한다고 자부하는 것인가? 나는 그 의문점을 마음에 품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

  책의 내용은 내 생각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작가가 사업가일 것이라는 내 예상도 빗나갔고, 그와 동시에 그가 행하는 사업마다 전부 승승장구했을 것이라는 예상도 당연히 빗나갔다. 대신, 본인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것 또한 사업이라고 한다면 그 제목과 맞게 그는 승승장구했고, 성공하는 사업을 하고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 일은 좋아하고 말고는 의미가 없다.

일이란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부양하고 운이 좋으면

취미생활을 즐길만한 여윳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활동일 뿐이다.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p.140

 

 

정말 충격적인 문구가 아닐 수 없다.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을 한다'는 이 책에서 이런 문구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럴 수 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경제서적과는 조금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 혼자만의 생각을 적어놓은 것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저 밑부터 어떻게 올라왔는지, 그리고 같은 사업일지라도 대를 거쳐가면서 그 CEO가 어떠한 다른 전략을 펼쳤는지 등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위에 나온 인용구도 어느 한 회계사가 성공하기 전에 생각했을 법한 말을 적어놓은 글이었다.

 

 

 

 

  책을 읽으며 여기저기 인덱스를 붙여놓았으나 초반부를 지나고부터는 거의 붙이지 않았다. 책에서 인용할 문구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마음에 새겨야 하는 내용들은 정말 수도 없이 많았다. 허나, 인덱스를 붙일 새도 없이 빠져들어 그들의 이야기에 끄덕거리고 있었다. 그만큼 지루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책이었다.

 

 

 

 

  앞서 말한 그 회계사의 고객에 대한 이야기다. 이 앞부분에는 회계사가 고객을 어떻게 도왔는지가 나오고, 이 부분의 내용은 회계사가 아닌 이 고객이 주가 되어 나온다. 블루머의 고객이었던 사람이 한 회사의 CEO인데, 어떻게 회사를 세우게 되었고 어쩌다 회사가 블루머를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블루머를 만나 어떻게 회사가 변했는지 등의 내용이다. 그 내용 중간 중간에 자그마한 정보들을 넣어주어 우리는 지식, 정보를 얻기보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깨달음을 얻어가는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다.

  만약 경제, 사업에 대해 궁금증은 많으나 일반 경제 서적은 너무 지루한 나머지 하품이 나온다면, 그리고 조금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사업에 관한 도서를 찾고있다면 이 책이 딱 맞으리라 생각된다. 오늘도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잠들것이며, 다 읽고서도 아마 빠르게 1회독을 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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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 - 재능만으론 사장이 될 수 없다 CEO의 서재 24
아타라시 마사미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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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한 회사를 차리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고, 어떤 것이든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나는 결국 근래에 자그마한 스토어 하나를 열어보자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물론 현 직장도 계속 다니며 취미 개념으로 할 생각이다. 그러나 취미로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후에 내가 몸담고 있는 이 직종에서 회사를 차리게 된다면 그때에도 사장의 자질은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리더 자신을 무용지물화할 수 있는 사람이다."

- 사장자리에 오른다는 것, 아타라시 마시미

 

   앞서 인용구에 보이는 바와 같이 이 책에서는 리더의 자질에 대해 알려준다. 이러한 책들을 많이 접해본 사람이라면 '이거다!'라고 번뜩이는 지식, 지혜를 얻기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수많은 지식들 중 행동화 시키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사장자리에 앉아있을 경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일에 임해야 하는지, 그리고 사장은 얼마나 고독한지, 결정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회사 대표님이 자꾸 떠올랐다. 그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지, 그분이 얼마나 애쓰고 계신 지가 보이는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는 리더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려줄 뿐만 아니라 현재 내가 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서도 짚어준다는 점이 아주 흥미로웠다. 대표의 눈으로 직원인 나를 바라봐서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따르자면, 사장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70점의 법칙을 따르라고 했다. 혹시 그 결정이 틀렸다 하더라도 70점의 법칙을 따른 이상 시간이 늦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빠른 시일 내에 잘못된 점을 보안하여 만료 기간 전에 정확하게 일처리를 끝낼 수 있다는 것. 이 점 또한 나의 회사 생활을 돌아보게 했다. 일주일 정도 기한을 주게 되면 나는 일주일 동안 머리를 싸매고 완벽한 성과를 이뤄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사수도 그렇고, 선배들은 내게 "너무 완벽하게 하려 들지 말아라. 일단 최선을 다하되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를 짓는 것을 목표로 잡아라"라고 했었다. 그때는 이해가 안 되었던 내용들이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이해되어갔고, 이 책을 읽으니 선배들이 했던 말이 100% 이해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이 책에는 배워야 할 것들로 가득 차 있다기보다는 내게 체화시키지 못한 것들을 채찍질하듯 보여주는 내용이 가득이다. 그렇기에 내용은 많이 알지만 한 번 더 읽어보고 싶거나 다른 시각으로 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나는 이 책 덕분에 사장님을 더 많이 이해하고 조금 더 사장의 길에 한걸음 나아간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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