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류한석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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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질문력이 중요한 이유


AI를 사용하면서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나요?

"왜 나는 똑같은 AI를 쓰는데, 결과물이 이렇게 차이가 날까?"

저도 사실 그런 고민을 꽤 오래 했습니다.

아니, 얼마 전에도 했던 고민이죠.


AI가 똑똑하다는 건 알지만,

정작 제가 원하는 답변을 얻어내기란 쉽지 않거든요.

전문적인 답안을 얻고 싶거나 사색이 많이 필요한 답변일수록 더더욱이요.

결국 문제는 '어떻게 질문하느냐', 즉 프롬프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하지만, 막상 어디서 배우나 싶었을 땐, 인터넷에 떠도는 몇 줄짜리 예시나,

혹은 도서에 예시가 있더라도 초보적이거나 간단한 예시였고,

그게 아니라면 제 스스로의 시행착오로 얻은 결과물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제게,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정말 한 줄기 빛 같은 책이었습니다.



▶ 실용적인 프롬프트 가이드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장점은, 단순히 프롬프트 예시만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 프롬프트의 장점

- 예상되는 단점

-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까지


모두를 정리해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변형해서 쓸 수 있도록 배려해줍니다.

이 덕분에 저는 프롬프트를 더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었고, 실제 업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독서 활동을 할 때에도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해당 책에서 나온 프롬프트 예시 및 유의사항입니다.

생각보다 꽤나 자세하게 나와있죠?


"

<대안 접근법 패턴 : 모든 대안과 해결책 찾아보기>

#입력

[문제] = 팀 내에서 불화를 일으키는 대리급 개발자가 있습니다.

[방안] = 협업이 필요 없는 덜 중요한 작업을 맡기려고 합니다.

#처리

나는 대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저입니다. 당신은 “세계 최고의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이자 나의 멘토”입ㄴ디ㅏ. 당신은 내가 맡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찾아낸 후, 각각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모든 방안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것과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

P.127 ,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중



"

<대안 접근법 패턴을 사용하면서 유의할 점>

모델은 자신이 학습한 지식에 기반하여 대안을 제시하므로, 정보가 부족하거나 미학습된 분야 또는 미흡한 추론으로 인해 가능한 대안을 놓칠 수 있다.

특히, 최신 기술이나 매우 전문적인 영역에서 이러한 한계가 두드러질 수 있다.

"

P.135 ,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중




▶ 생각의 확장을 돕는 도구


프롬프트는 단순히 정보를 뽑아내는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책에서는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서의 프롬프트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제가 눈여겨 봤던 부분은 '관점 전환 패턴'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그저 한 주제를 나만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아닌 [특정 관점]으로 폭 넓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에서 알려준 간단한 예시를 말씀드려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주제]에 대해 [특정 관점]의 시각에서 바라본 견해를 제공해 주세요. "

P.271 ,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중


이런 식으로 특정한 주제에 대해 폭 넓은 견해를 얻을수도 있고,

저같은 경우에는 인문학 책 한 권을 가지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독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1. AI를 쓰지만 항상 아쉬운 결과만 얻으셨던 분

2. AI를 공부하는 학생 또는 직장인

3. 생각의 확장을 돕는 도구로 AI를 활용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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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 - 세상과 나를 업데이트하는 철학적 사고법
시노하라 마코토 지음, 김소영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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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우리는 왜 철학이나 사상을 배워야할까?

나는 그 이유가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고정관념은 그 시대 사람들 대부분이 의심 없이 믿는 것이기에,

정작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그것이 고정 관념인지조차 자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철학자나 사상가들은 그

러한 고정 관념들을 꿰뚫어보고,

새로운 시대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왔다.


그들의 사상을 배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

P.9 , [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 중




철학책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가득하고, 읽다 보면 스르륵 잠이 오는... 그런 책이요?

저도 그랬습니다. "철학=지루함"이라는 편견을 꽤 오랫동안 품고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읽은 『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는 제 편견을 아주 산뜻하게 깨버린 책이었어요.

읽다 보니, 이 책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더라고요.

세계사와 철학을 절묘하게 엮어, 마치 세계사의 흐름대로 역사 여행을 하듯 철학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덕분에 세계사와 철학, 둘 다 잘 모르는 저도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 철학과 세계사의 절묘한 콜라보


『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는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세계사 속에 녹여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시대에 어떤 철학이 태동했고, 그 철학이 그 시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내죠.

그래서 단순히 철학 이론을 외우는 책이 아니라, “아, 이런 배경이 있었구나” 하고 흐름을 이해하게 됩니다.

저는 사실 세계사에 큰 관심이 없던 편이라, 몇몇 장면에서는 ‘아, 내가 세계사를 조금만 더 알았다면 이 대목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였겠다’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반대로, 세계사에 밝은 분이라면 이 책이 훨씬 더 풍부하게 읽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 세계사 초보와 철학 초보에게도 추천


혹시 "나 세계사 잘 몰라서…" "철학은 나랑 안 맞을 것 같아…" 하면서 망설이는 분 계신가요?

저도 똑같이 생각했지만,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힙니다.

세계사를 전혀 몰라도, 철학을 전혀 공부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자 시노하라 마코토가 어렵게 설명하지 않거든요.

철학자들이 마치 우리 옆자리에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그 덕분에 철학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 대화하듯 풀어낸 철학


책을 읽다 보면, 소크라테스가 왜 질문만 했는지, 그 질문이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리고 왜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지 알게 됩니다.

이 과정이 재미있는 건, 저자가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지 않고 대화체 예시를 많이 넣어준다는 점이에요.

덕분에 한 문장 한 문장이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양한 역사적 케이스들이 등장해서, 팀원들의 성향처럼 시대마다 철학의 색깔이 다르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 철학이 추상적인 학문이 아니라 ‘삶의 대화 기술’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왜 질문만 했을까』는 저에게 두 가지를 줬어요.

첫째, 철학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준 점.

둘째, 세계사와 철학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발견.

책장을 덮고 나니, 오히려 철학에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다음번엔 세계사도 조금 공부해두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아마 그때는 또 다른 관점에서 훨씬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1. 세계사나 철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

2. 철학 입문서로 무엇을 읽을지 고민하는 분

3. 술술 읽히는 교양서를 찾는 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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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을 만드는 원온원 - 같이 일하고 싶은 팀장의 전략
남관희.윤수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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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원온원은 일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 대화하는 시간이다.

다시 말해 팀원을 소속된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한 존재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존중을 표현하는 자리라는 뜻이다.

"

P.17 , [원팀을 만드는 원온원] 중




혹시 회사에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회의 시간엔 다들 고개 끄덕이며 ‘좋아요, 그렇게 하죠!’ 하다가,

막상 마감 이틀 전이 되면 “사실은…” 하며 폭탄 고백을 하는 상황.

그 순간, 팀장은 속으로 “이 얘길 왜 이제야…” 하면서도,

겉으로는 “아, 그럴 수 있죠”를 반복하게 되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상황의 대부분이 ‘대화의 부재’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원팀을 만드는 원온원』은 제목 그대로, 팀원과의 1:1 대화(원온원)를 통해 ‘원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대화를 많이 하세요”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리더가 어떤 인품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줍니다.




▶팀장의 인품,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긍정 대화’의 힘을 여러 번 강조합니다.

단순히 웃으면서 말하는 걸 넘어서, 팀원이 자신의 생각을 꺼낼 수 있는 ‘심리적 안전지대’를 만드는 것.

다들 아시죠? 팀장의 말투, 표정, 첫 한마디가 팀의 공기를 완전히 바꿔버린다는 거.

읽다 보면 “아, 내가 팀장이라면 이렇게 해야겠구나” 싶은 장면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좋은 이유는, 꼭 팀장이 아니더라도 배울 점이 많다는 거예요.

저는 “내가 팀원이라면 이런 팀장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를 거꾸로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이게 의외로 팀장–팀원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즉, 이 책은 ‘리더를 위한 책’이면서 동시에 ‘팀원도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 읽기 쉽게, 케이스는 다양하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제 대화 예시가 풍부하다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를 한 문장씩 짚어주니, 마치 대화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등장하는 케이스도 정말 다양합니다.

소극적인 팀원, 지나치게 자기주장이 강한 팀원, 늘 바쁜 척하는 팀원…

읽다 보면 “어, 이건 우리 회사 누구 얘긴데?” 하는 순간이 종종 옵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을 다룬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책은 “질문으로 시작하라”는 팁을 주는데, 이게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대화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핵심이더라고요.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이 여기서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습니다.




▶ 책을 덮고 난 뒤, 팀이 달라보이는 마법


책을 다 읽고 나니, 원온원은 그냥 피드백 시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건 ‘한 사람의 생각과 상황을 진심으로 듣는 시간’이자, ‘함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 작은 시간이 쌓여 결국 ‘원팀’을 만든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제 주변의 팀장과 팀원들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아, 저 사람의 한마디와 표정이 이 팀의 분위기를 만드는구나.

그리고 나 역시 누군가의 팀원이자 동료로서, 대화의 주체라는 것도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1. 팀원과의 대화가 겉도는 느낌이 드는 팀장님

2. 팀장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고민하는 팀원

3. 긍정적인 대화 기술을 배우고 싶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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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채권상식 - 채권의 기초 개념부터 실제 매매 방법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채권상식 A to Z
손환락 지음 / 새로운제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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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TF나 TDF를 통해 이름은 익숙해졌지만, 막상 “채권, 그거 어떻게 투자하는 건데?”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은근슬쩍 웃으며 넘기게 되는 종목. 나에게 채권은 딱 그런 존재였다.



나는 안정지향적인 투자자다.

개별주보다는 리츠나 ETF, 부동산처럼 좀 더 예측 가능한 자산에 관심이 많다.

그런 만큼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채권에도 눈길이 갔지만, 막상 공부해보려고 하면 늘 장벽이 느껴졌다.

기존 채권 책들은 대부분 전문가들이 볼 법한 딱딱한 스타일이었거나,

경제학 교과서처럼 무거운 문체로 쓰여 있어서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나는, 개별주식보다는 리츠와 ETF, 부동산 등에 관심이 많다. 그만큼 '안전자산'이라고 불리우는 것 중 하나인 채권에도 관심이 많다. 투자하고픈 마음이 있어도 이상하게 다른 재테크에 비해 '장벽'이 느껴지는 종목이었다. 책을 읽어도 대체로 전문가들이 읽을법한 책이나 경제학을 옮겨다놓은 듯 어려운 책, 혹은 수학의 정석처럼 채권의 정석을 읽고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채권상식』은 그런 나에게 제법 친절하게 말을 걸어왔다.

책장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건 ‘토스’나 ‘카카오뱅크’ 같은 친숙한 플랫폼을 이용한 투자 방법 이었다.

증권사를 거치지 않아도 쉽게 채권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다.

이처럼 책은 채권과의 거리감을 좁혀주는 작은 실전 팁부터 시작해, 한 걸음씩 내디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게다가 이 책은 단순한 채권 설명서를 넘어서,

“왜 채권을 알아야 하는지”, “지금 채권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까지 전체적인 맥락을 짚어준다.

어디 물어보기 어려웠던 질문들, 혼자 찾아보기 쉽지않아서 헤맸던 개념들을 꽤 잘 정리돼 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채권 = 무조건 안전자산’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준 점이다.

나는 원래 예적금 대체 수단으로 채권을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며 채권도 생각보다 다양한 투자가 가능한 자산이라는 걸 깨달았다.

금리 흐름에 따라 매매 타이밍을 노릴 수도 있고,

신용등급이 낮은 고수익 채권에 도전하거나, 재무제표를 분석해서 종목을 고르는 방식까지—

채권으로도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가능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채권의 A부터 Z까지 한 권에 담겨 있다는 점.

안정적인 투자부터 고수의 매매까지, 전체적인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책은 초반부까지는 꽤 수월하고 쉽게 읽히지만,

중반 이후 공격적 투자 전략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내용의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숫자와 공식, 채권 유형별 금리 변화까지 다루다 보니,

나처럼 채권을 안전하게만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다소 어렵게 느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정보서이니까,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먼저 읽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 읽어도 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이 참 고마웠던 점은

'채권도 제대로 공부하면 훨씬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는 자산'이라는 것을 알려준 점이다.

단순히 안정성과 금리만 따지다가 놓쳤을 법한 다양한 가능성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기존의 고정관넘을 깨고 한가지 관점으로만 채권을 바라봤던 시야를 넓혀준 책이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1. 채권이 뭔지는 알겠지만 막상 설명하기는 어려웠던 분

2. 안전자산으로 채권에 관심은 있는데 투자하기 막막한 분

3. ETF나 채권 상품에 조금씩 투자하면서 알아가고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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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금융상식 - 당당하게 돈의 주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소한의 금융상식 떠먹여드림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김호균.도현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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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흥미롭게도 20대에 돈을 다루는 자세가

30대 이후 자산 차이를 만든다

분석도 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대에는

서로 자산이 비슷했던 친구들도

30대에 접어들면

저축 습관에 따라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P.17, [모르면 호구되는 금융상식] 中


처음엔 제목이 좀 자극적이라고 느꼈다.

‘호구’라니, 재테크 관련 서적에서 이 단어를 보고 있자니, 어쩐지 이었다.

나처럼 재테크에 어느 정도 발을 담근 사람이라면 '그래도 이 정도는 안다' 싶은 마음이 먼저 들 법도 하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금세 깨달았다. 이 책이 말하는 '호구'는 단지 무지한 초보자만을 뜻하진 않는다는 걸.

나는 지금 ETF와 채권 위주의 투자를 하고 있고, 개별주는 아직 시도하지 않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경제 기사도 자주 보고, 금리나 환율 흐름 같은 것도 곧잘 챙긴다.

부동산 투자 공부도 따로 병행하고 있는 중이고. 그러니까 나는 ‘초보’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가장 좋았던 건, 이 책이 단순한 ‘정보 나열’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왜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떨어질까?” 같은 질문을 단순히 ‘그렇다’고 넘기지 않고,

도 쉬운 언어로 풀어준다.

심지어 빠짐없이 담아두었다.

전쟁 하나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가와 금리, 주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말이 통하는 언어’로 설명해주니까, 이 들었다.



책에서는 이런 말도 한다.

이 문장이 나에게 묘하게 오래 남았다.

단순히 수입을 늘리는 게 아니라, 지금의 구조를 바꾸려면 알아야 할 게 정말 많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이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

많은 사람들이 '그게 뭐 중요한가?' 하고 넘기지만, 이 책은 신용점수가 우리의 미래 대출 이자율, 주거 계획, 심지어 보험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기 쉽게 짚어준다.




물론 이 책은 분명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마냥 얕기만 한 건 아니다.

기초 개념을 다루면서도 그 원리를 이해시키려는 구조 덕분에,

실제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도 하고 있다.

이 책은 결국 ‘지키는 금융’을 이야기한다.

돈을 벌기 전에, 구조를 이해하고 실수를 피하는 법을 배운다.

모르면 진짜 호구되는 게 아니라, 모르면 지키지 못한다는 걸 알려주는 책.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펼쳤고, 다시 몇 장을 접어 두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SNS로만 재테크를 접하고 있는 20~30대

2. 가벼운 재테크는 아는데, 다른 기본기가 불안한 분

3. 재테크에 이제 막 눈을 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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