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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기출 올패키지 - 동영상강의 무료 + 최신 기출문제 수록 + 답안카드 및 추가 부록 자료 수록 + CBT모의고사 체험권 + 합격생의 벼락치기 정리노트 증정
오윤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먼저, 나는 한국사에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학생때 국사를 피해 이과로 왔고, 결국 이공계로 진학한 사람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한국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경각심과 함께 동기부여를 위해 이 책을 손에 잡았다.
이 책은 나처럼 한국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 한국사를 좀 안다는 사람이 접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수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쉽다고 말한 이유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바로 "반복"때문이다. 이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책이 어떤식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표지는 여느 문제집과 다를 바 없이 한국사 문제집답게 생겼다.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안쪽을 살펴보면 실제시험처럼 공부할 수 있는 모의고사지가 하나 들어있다. 총 3회분량이라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핵심키워드로 빈칸채우기가 있어서 이동하면서 보기 딱 좋은 미니북이라고 생각된다.


좌측에 보이는 부분은 앞에 보이던 연혁부분 뒷편에 있는 내용이다. 사료집으로 best 30개를 모아서 넣어주셨다. 우측 목차를 보면 굉장히 깔끔하게 나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에는 해설과 함께 보는 기출, 해설과 따로 풀어보는 기출, 오답노트로 풀어보는 기출 이렇게 3가지가 메인으로 보인다. 이 부분이 내가 앞서말한 "반복"에 대한 부분이다. 목차를 자세히 보면, part 3 해설과 따로 풀어보는 기출문제 부분과 part 4 오답노트로 풀어보는 기출문제, 이 두 부분의 회차가 겹치는 것을 볼 수 있다. part3은 일반 문제집처럼 문제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처음에 이 부분을 보고 해설은 따로있나보다 라고 생각해서 한참을 해설찾기에 몰두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해설이 보이지 않아 어리둥절했었는데, 알고보니 part4가 해설집이더라. 과외해주듯, 혹은 본인이 오답노트를 만들어 표시해놓은 것처럼 해놓은 해설집이었다.
Part2의 해설과 함께보는 기출문제 부분이다. 나처럼 처음 한국사를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기본서 하나와 함께 이런식으로 바로 답을 볼 수 있는 문제집을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에는 오답노트로 보기의 틀린부분을 짚어주고, 그 외에도 해설은 따로 친절하게 적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좌측이 Part3, 우측이 Part4를 찍어놓은 것이다. 보는 바와 같이 완벽하게 똑같은 문제이며, 페이지도 똑같이 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아직 문제가 익숙치 않아 문제에서 허우적대는 초보라면 이러한 구성을 어쩌면 반가워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나는 여러가지의 한국사 문제집을 봐왔다. 직접 내가 그 문제집을 가지고 공부를 오래도록 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가족중에 한국사 시험에 관심이 있어 문제집을 여러개 사다 둔 통에 나도 어쩌다보니 보게 되었다. 여러 문제집을 봤지만 이와 비슷한 구성은 처음봤다. 신선한 느낌이었다. 아마 이때까지 보편적인 성향의 문제집에 지루함을 느낀 사람이라면, 이런 신선한 느낌의 책을 봐도 좋을법하다. 어쩌면, 반복으로 인해, 복습으로 인해 뇌리에 더 각인되지않을까? 어쩌면, 이 책은 그걸 노린 구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