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면역요법이 답이다
신광순 외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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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갑상선 암에 이어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과거에 비해 유방암 환자는 주위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완치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폐경기 전에 유방암을 진단 받는 경우가 더 많다. 
즉, 아직 성장기의 아이들을 돌보며 사회에서 일을 할 시기에 유방암 진단을 받는 것이다. 
게다가 유방암은 재발률이 높아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재발하는 확률이 50%가 넘는다. 
그리고 재발한 유방암은 초기 치료에 비해 더 힘든 치료를 해야하며 그 예후 또한 좋지 않다. 
이처럼 대중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유방암은 착한 암이 아니다.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큰 질환이기 때문에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은 걱정을 떨칠 수 없다. 

현재 유방암의 치료는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guideline에 따르면 
neo adjuvant therapy, surgery, adjuvant therapy, radiation therapy로 크게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유방암의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면역력의 향상이 중요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얼핏 보면 시중에 많은 한의사가 쓴 책과 같이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본인의 치료법의 효과를 광고하는 책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현대의학의 유방암 치료와 공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3개의 chapter로 나눌 수 있다. 
1 chapter에서는 재발한 유방암 환자와 유방암 4기 환자의 치료 사례를 보여준다.
2 chapter 유방암의 병태 생리 및 현대의학의 치료법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세번째 chapter에서는 저자가 유방암 환자에게 필요한 면역요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가 항암 치료 또는 치료 후에 어떤 식사와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지 잘 적어놓았다. 

이 책은 유방암 치료에 대한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관점을 통합하여 서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방암 환자, 가족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이 유방암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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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유영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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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가지수가 있다면 사람의 수만큼일 것이다.
사람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를 부러워하며 옷을 바꿔 입었던 '왕자와 거지' 동화는 이를 더욱 선명히 보여준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을 영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자신의 생각하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삶(사실은 목표라는 말이 더 알맞게 느껴지는 듯하지만)을 위해 전력으로 투구하는 것이 주된 방법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렇지만 불행을 피하는 것도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요즘 들어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중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두개의 자아'파트에서 소개된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의 차이와 이에 대한 인식이었다.

현재의 경험하고 있는 상태를 느끼는 '경험하는 자아'와 지난 경험에 대해서 장밋빛 안경을 쓰고 일반적인 평가를 내리는 '기억하는 자아'는 서로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다. 특히 오류에 취약한 '기억하는 자아'는 짧고 강도높은 즐거움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고요히 오래 지속되는 소소한 즐거움을 과소평가한다. 장시간의 산책보다는 번지점프를, 좋은책보다는 유튜브를 더 재밌다고 평가하듯 평온하고 소소한 삶보다 모험적인 삶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미디어상의 인기있는 익스트림스포츠나 맨발 미국횡단과 같은 자극적인 책들에서 잘 드러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기억하는 자아'를 더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하기보다는 추억을 모으는 데 더 집중하는 것이다. 
불행하다고 느낄 때, 현재의 삶에서 행복을 찾기보다 지난 여행의 사진을 보며 위안 받던 나에게 
현재의 삶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것이다.

사람에게 행복이 다르듯, 행복해지는 방법도 모두에게 다르지만 불행을 피하는 방법은 모두에게 적용될것이다. 자신에게 좋은 삶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세상의 말에 속지 않은 채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가치있는 것을 지킨다면 행복은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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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하지 않는 힘 - 어떻게 의심, 반발, 무괌심을 극복하는가
이현우 지음 / 더난출판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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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하지 않는 힘'이 있다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편해질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다.

직장을 옮기게 된 이후로 주로 상대하는 사람들이 같은 직종의 회사원에서 소비자들로 변했기 때문이다.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항상 업무상의 연락을 지속하던 사람들에게는 
짧은 시간내에 그들의 특성을 구지 파악하려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거절당하지 않은채 그들을 설득 할 수 있는 각자에게 맞는 대처방안을 자연스럽게 행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많으면 하루에도 수백명의 소비자를 만나는 직종으로 옮겨온 지금, 
그 동안 행동해왔던 설득의 방법은 통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는 만나는 집단의 특성의 변화함에 따라 그동안 자연스럽게 사용해왔던 한 두가지의 방법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오던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알파 설득 전략'과 '오메가 설득 전략' 중 회사원으로서의 나는 주로 '알파 설득 전략'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는 '알파 설득 전략'도 필요할 때가 있으나 '오메가 설득 전략'이 필요한 때가 더 많았다. (이 두가지의 대표적인 예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하는 해(오메가 설득 전략)와 바람(알파 설득 전략)의 이야기에 대한 이솝우화를 들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거절당하지 않는 힘'은 나그네가 스스로 외투를 벗어던지게 만드는 해의 방법인 '오메가 설득 전략'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크게 네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1. 거세게 반발하는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
2. 의심많은 사람
설득하는 방법

3. 무관심한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
4. 저항으로 설득을 이기는 법 


이러한 내용들을 소개하는 다른 책들은 논문이나 연구자료의 소개, 혹은 주관적인 자신의 설득방법만을 제시하는 경우로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너무 딱딱하거나 신뢰하기가 어려워 나의 상황에 적용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위와 같은 분류의 대상자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과 함께 대표적인 사례들을 제시하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인기 많은 교수님의 강의를 책으로 읽는 듯 한 느낌이랄까...

체화하기에는 어렵지만 '오메가 설득 전략'에서 시작된 거절당하지 않는 힘을 가지게 된다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도 포함될 수 있다.) 조금은 더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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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 - 나에게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격려
메러디스 개스턴 지음, 신현숙 옮김 / 홍익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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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들은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지만,

나는 앞으로 나아가기는 커녕 같은 자리에 주저앉아 있다고 느끼던 요즘.

그 누군가의 위로라도 받고 싶던 어느 밤, 이 책을 만났다.


단 한 컷의 그림만으로도 따듯한 봄날의 바람이 부는 꽃밭의 느낌이 전해지는 메러디스 개스턴만의 그림은,

인생의 지혜를 전해주는 한마디와 함께 한다.


특히 이 한마디는 노자. 달라이라마, 라이너마리아릴케, 랠프월도 에머슨, 마더테레사

부처, 소크라테스, 오스카와일드, 마르셀푸르스트,  조지버나드 쇼, 프리드리히 니체 등 

약 50인의 잠언들로 삶에 행복과 사랑,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내게 가장 와닿았던 세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What is not started today is never finished tomorrow.                  

 - Johann wolfgang von Goethe

오늘 시작하지 않은 일이 내일 끝날리는 절대 없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Learn from yesterday, Live for Today, Hope for Tomorrow.            

- Albert Einstein

어제를 통해 배우고, 오늘을 위해서 살며, 내일을 향해 희망을 품어라    

 - 알버트 아인슈타인


Life is not about finding ourselves, It is about creating ourselves.     

 - George Bernard shaw

인생이란 나를 찾는 과정이 아니라, 나를 새롭게 창조해나가는 과정이다. 

- 조지버나드 쇼


어제의 나에게 얽매이지 말고, 더 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사는 것.

그 것이 나의 봄날을 가장 충실히 살아가는 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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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포에버
구자형 지음 / 박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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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가수

사람을 노래한 사람


그 어떤 수식어로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가수, 김광석

우리 곁을 떠난지 19년이 흘렀지만 그의 12년간의 가수로서의 발자취는 

점점 더 진해져 그를 더욱 더 그립게 한다.


아픔을 위로해주는 그만의 특유의 따듯한 목소리를 많이 닮은 목소리로 

그의 일생을 이야기해주는 이 책의 저자는 

스타 라디오작가이자 음악평론가로써 살아오며, 김광석의 삶과 많은 접점이 가지고 있었다.


저자가 김광석의 무수한 지인들의 인터뷰와 함께 엮은 에피소드들을 통하여 
그의 발자취를 이 책에서 따라가며 그의 생전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 

사실 나는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 그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기에,

그가 어떤 시절 속에서 어떠한 생각으로 그런 노래를 했는지 짐작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그의 삶과 음악관에 대해서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아주 조금 더 생긴 오늘

그가 조금 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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