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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그대로 기도하기 - 하나님과 가장 친밀해지는 기도
에반 B. 하워드 지음, 채수범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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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구나 교회에 오면 기도하기를 종용받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배우는 것은 교회에서 정한 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하는 모습이 전부이다.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가르쳐주지 않는다. 기도해야 할 목록은 교회에서 정해주는 내용을 포함해서 자신의 문제해결에 필요한 응답을 요청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한다고 해도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지 않는다면 응답을 받을 수가 없다. 기도하는 내용을 포함해서 기도하는 태도 역시 성경대로 기도해야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성경에는 수많은 기도가 기록되어 있다. 모세, 미리암, 이사야, 예례미야, 엘리사벳, 예수님, 바울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기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이며, 응답받는 기도, 성경적인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콜로라도 메사대학에서 철학과 종교학 겸임교수로 있으며 기독교 영성에 관한 세계적인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1998년부터 지금까지 아내 체리와 함께 고지대 사막에서 수도자의 삶을 살고 있는 에반 B. 하워드 박사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소홀히 여기는 기도법 중의 하나인 ‘성경 그대로 기도하는 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준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면서도 자기가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성경 그대로 드리는 기도를 통해 무엇을 구하며, 기도 가운데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저자는 성경 그대로 기도하는 것의 가장 큰 매력은 지루하지 않다고 하면서 성경의 기도를 내 기도로 만드는 9가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그것은 성경을 끝까지 천천히 읽기, 성경을 큰 소리로 읽기, 한 구절을 반복하기, 성경 기자의 감정에 자신을 동화시키기, 주석을 사용하기, 성경 본문으로 노래하기, 성경 본문을 손으로 직접 써보기, 이름을 써넣기, 성경 본문을 실천하기 등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 대해서와 시편을 따라 하는 기도, 성경 그대로 경배와 감사를 올려 드리는 법,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기도에 따라 부흥과 개인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법을 알려줌으로써 우리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생활로 안내해준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는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경배하는 기도로 시작되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대신관계),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대물관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대인관계) 등이다.
또한 우리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성경에 있는 그대로 기도할 때 도와주는 성경 본문들의 목록을 정리하여 수록하여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초신자들과 기도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를 원하는 분들, 그리고 성경적 기도생활을 사모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