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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 자녀의 인생을 형통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개정판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교회에서 어느 날, 예배 시간도 아닌데 한 부인이 교회에 들어와 뒤편에 앉아서 통곡하며 울기 시작했다. 그때 그 교회를 담임하던 암브로시우스라는 유명한 감독이 그 광경을 보고, ‘통곡하며 우는 걸 보니 굉장히 아픈 사연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감독은 그 부인 곁으로 다가가서 흐느끼고 있는 부인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물었다. “부인, 뭐 어려운 일이 있으십니까?” 그러자 부인은 갑자기 암브로시우스를 보더니 말했다. “감독님, 제 아들이 이단에 빠졌어요. 어떡하면 좋아요.” 그때 암브로시우스는 그 부인에게 위대한 말을 남겼다.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기도하는 자의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통곡하며 기도하던 그 부인이 바로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인 모니카였다. 결국 어거스틴은 방탕한 삶을 청산하고 어머니 품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에 가장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거목이 되었다.
내가 이번에 읽은 책은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현재 성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병태 목사님이 기도하지 않는 크리스천 부모들을 기도하도록 하는 책이다. 저자는 산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목회자로, 교수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식들을 위해 눈물로 밤을 지새우시며 기도하던 어머니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녀에게 먼저 하나님을 알게 하라’에서는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하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인생을 이끌어 가실뿐만 아니라 피난처와 안식처가 되시며,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시라고 이야기 한다. 2장 ‘자녀를 거룩한 기도의 사람으로 세우라’에서는 기도는 자녀를 위한 최고의 투자이므로 자녀에게 올바른 기도 방법을 가르치고, 자녀가 기도 응답의 기쁨을 경험하게 하고, 자녀가 기도하는 친구를 사귀게 하고, 자녀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기도자로 우뚝 세우라라고 말한다.
3장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에서는 자녀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기도, 자녀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기도, 자녀의 거룩한 변화를 위한 기도, 자녀의 영적 성장을 위한 기도, 자녀의 축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라고 조언한다. 4장 ‘자녀에게 감동을 주는 기도의 부모가 되라’에서는 말로 가르치기보다 행동으로 가르치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부모를 보면 예수님이 생각나게 하고,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자녀에게 본을 보이고, 자녀에게 감동을 줌으로써 동기를 부여하라고 강조한다.
유태인들은 “어머니가 없는 아이는 손잡이가 없는 문과 같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어머니란 존재는 너무나 소중한 인생 자원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서양 격언에 “한 명의 훌륭한 어머니는 백 명의 교사보다 낫다”고 말했다. 훌륭한 부모는 자녀에게 돈을 유산으로 남겨주는 것보다 기도하는 신앙을 물려주어야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자녀를 위해 기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면서 읽었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기도하는 부모가 되게 했고, 기도하므로 얻는 기쁨과 감동을 경험하게 했다. 이 책의 뒷 표지에 있는 글귀가 내 마음에 꽂혔다. “자녀를 위해 눈물을 뿌리며 기도하라! 기쁨의 단을 거두리라” 이 책을 자녀의 성공을 위해 애쓰는 부모들에게 꼭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