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핵심 성경 - 성경 66권의 핵심만 모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가이드북
헨리에타 미어즈 지음, 프랜시스 블랭켄베이커 엮음 / 두란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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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가 되면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다짐하고 결심하는 것들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성경일독이다. 왜 그런 결심과 다짐을 할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보다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다짐으로 새해 첫날 창세기 1장부터 읽어내려 간다. 하지만 몇 주까지는 정해진 분량을 읽어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경을 읽는 속도도 느려지고, 성경 장수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구문으로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를 지나면서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매일의 만나를 먹고 살았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 말씀으로 매일의 양식을 삼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가르는 것이 필요하다. 신구약 성경은 전체가 1187장으로 되어있는데, 하루에 3장씩, 그리고 주일에 5장씩만 읽어도 일 년마다 일독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금세기 최고의 복음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CCC 설립자 빌 브라이트, 전 미 상원의회 목사 리처드 핼버슨 등 400명이 넘는 기독교 전임 사역자와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길러냈으며 주일학교 교육의 거장이라 불리고 있는 할리우드 제일장로교회 기독교 교육 담당자인 헨리에타 미어즈가 성경이 어려워서 읽기 어려운 분들이나 새신자, 청소년들에게 성경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엮은 그림 위주의 성경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성경책의 순서대로 각 권의 저자, 역사적 시대 배경, 주요 등장 인물, 주요 내용, 핵심 사건 따라가기, 성경 속 실제 흔적들, 성경에서 만나는 예수님 등으로 구성되었으므로 구약 창세기부터 신약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전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는 그림, 사진, 도표, 지도들이 가득하다.

 

또한 신구약 중간기를 이 책에 포함하고 있어 중간기에 일어난 일을 알 수 있도록 하여 헤롯 가문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은 성경의 역사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책의 뒷부분에는 핵심 성경 낱말 사전그림과 함께 수록하여 성경을 읽다가 어려운 단어나 용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은 성경을 읽을 때 변화가 일어난다. 성경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브리서 4:12) 라고 했다.

 

이 책과 함께 성경통독을 하게 되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영혼을 살리는 성경통독의 실천이 이 책을 통해서 체험적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다. 교회마다 소그룹 모임이나 개인적으로 성경공부를 할 때 사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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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짓말 - 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장화차오 지음, 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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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10년 말 기준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교역규모도 세계 2,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세계 2, 외환보유고는 세계 1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빠른 성장에 국내 전문가들은 관심과 더불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성장의 속도만큼 한국 경제가 빠르게 중국에 예속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무역흑자의 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 부동산에서도 더 이상 중국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중국의 성장에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주목하고, 또 두려워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본사 근무를 시작으로 HSBC, UBS 등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17년간 금융전문가로 일한 저자 장화차오가 직접 그림자 금융에 뛰어든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금융의 오늘을 전한다. 저자는 그림자금융권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데 정부의 금융억압 정책이 큰 몫을 했다고 진단했다. 금융권 성장을 억압하는 정부 정책으로 제도권 금융에서 외면당한 소기업과 개인들이 그림자금융으로 몰려들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 정부라는 막강한 힘이 다양한 모습으로 금융시장을 전체를 왜곡시킨다고 지적한다. 그가 꼽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만성 인플레이션이다. 만성화된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사업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해짐에 따라 대출이 증가하고 다시 화폐의 구매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중국에서는 지난 20년간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걷잡을 수 없는 대출 증가가 서로 맞물려 확대되면서 지구상 최대의 신용거품을 일으켜왔다. 부동산 거품도 결국 여기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해결책으로는 금융에 대한 규제완화 등 개혁과 금리 인상을 들고 있다.

 

중국은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다. 2000~2012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4.8%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은행대출 잔액은 매년 16.6% 늘었고 통화량도 매년 17.7% 증가했다. 결국 성장의 기반은 부채였고 정부의 저금리 정책이 이를 조장했다. 그림자 금융과 부동산 거품도 결국 저금리의 산물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에는 6,000개가 넘는 소액대출회사와 수많은 사채시장 대출업자가 있으며, 은행과 신탁회사의 무수한 자산관리 상품도 그림자 금융에 속한다. 이 분야가 이렇게 성장한 근본적인 원인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 중국에서는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걷잡을 수 없는 대출 증가가 서로 맞물려 확대되면서 지구상 최대의 신용 거품을 일으켜왔다. 이 거품을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음 글로벌 위기가 여기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p.7)고 말했다.

 

저자는 중국 금융시장에서 시장경제 논리인 보이지 않는 손대신 정부의 보이는 손이 작동하고 있는 점이 엄청난 금융거품을 촉발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10년 동안 중국 주식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론을 펼친다. 중국의 성장도 거짓말이라고 일축한다. 한국은 좋든 싫든 무역흑자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 의존할 만큼, 중국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책은 한 편의 소설처럼 술술 읽히면서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금융의 속내를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중국의 금융 진실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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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 - 테마있는 명소, 천천히 걷는 힐링여행
남민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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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가는 곳마다 그곳의 별미를 맛보는 것도 좋아한다. 양질의 음식을 마음껏 먹고 취향에 맞는 액티비티(활동)를 적절히 즐기며 좋은 숙소에서 푹 쉬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힐링 여행이다.

 

그동안 동남아를 비롯하여 유럽 등 많은 나라들을 여행하면서도 국내 여행은 별로 하지를 못했다. 이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세상 근심 다 내려놓고 푹 쉬고 잘 먹고 즐기다 돌아오는 여행을 하고 싶다. 피로감에 젖은 심신에 활기도 불어넣고 잃어버린 입맛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

 

요즘 서점가에는 여행 책이 넘쳐나고 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책으로나마 달래려는 이들이 많아진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현재 헤럴드경제온라인뉴스 파트인 모바일콘텐츠 팀장을 맡고 있는 저자 남민이 우리나라 명소를 직접 누비고 다니면서 보고 경험한 아름다운 풍광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여행서이다. 이 책에는 각 명소가 품고 있는 역사와 인물, 그리고 사랑 이야기 등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을 빼곡하게 담았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저자의 감상도 전달해, 직접 보지 않더라도 생생하게 그릴 수 있을 만큼 각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려냈다.

 

이 때 까지 많은 여행 책들을 읽어봤지만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다르다. 이 책 한권을 읽고 나니 우리나라 이조시대, 조선시대 등의 역사공부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쉽고 흥미있게 엮었으므로 각 명소에 대한 이야기 거리들이 머리에 남는다. 이젠 어지간한 명소에 대해서 가이드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책은 총 4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0군데의 명소를 아주 흥미롭고 구체적으로 전해 준다. 전주 한옥마을, 영주 무섬마을, 남해 독일마을,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산수유마을, 해남 땅끝마을에 이르기까지 전통마을에 숨어 있는 옛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예천 회룡포, 순천만, 부안 채석강, 단양 도담삼봉 등 전국에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의 비경을 담아냈다. 영주 소수박물관,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논산 황산벌 백제군사박물관 등에서는 저자가 직접 유물을 보고 나서 그기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들을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남아 있는 예천 삼강주막의 벽체 외상장부’, 합천 황매산의 순결바위등 이채로운 이야기들을 읽다가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여행은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다른 세상 속에 놓아보는 일이다. 그리고 이왕 다른 공간, 다른 시간 속에 들어왔다면 그곳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봐야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이 책을 읽는다면 우리나라 명소에 대한 깊은 안목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명소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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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프란치스코 교황 & 에우제니오 스칼파리 외 지음, 최수철 외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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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에서 45일 간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교황의 방한에 대해 유수의 언론은 세계에서 가톨릭 신자 수가 가장 적은 아시아 대륙에 교세를 확장하기 위한 바티칸의 노력을 몸소 보여주게 된 것이라며 한때 일본 선교사로 가는 게 꿈이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기회에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단 3%뿐인 아시아에 가톨릭 교세를 확장하고 싶다는 열망을 강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의 방한으로 최대의 수혜를 입은 것은 한국 천주교다. 한국 천주교 신자 수는 인구의 약 10%54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교황의 소식을 다룬 온라인 기사에는 자신은 가톨릭 신자가 아니지만, 교황을 존경한다는 내용의 찬사 댓글이 수천 개씩 달렸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나는 가톨릭을 믿지 않으나, 교황이 한 말씀을 접하며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방한으로 전 국민의 조그마한 상처까지 치유되길 바란다” “그의 모습에서 무언가 경건성과 전통성이 보였다. 정부가 버리고 외면해서 상처받은 국민을 교황이 위로했다. 이게 종교인의 자세다” “그의 모습에서 정말 언행일치하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종교를 떠나서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다” “이렇게 기분 좋고 행복할 수가 없다. 그분의 기도처럼 좀 더 평안한 우리나라가 되길 바란다라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2013911일 이탈리아의 유력지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편지가 실리면서 일어났던 내용을 엮은 것으로 무신론자였던 스칼파리라는 사람이 교황에게 던진 도발적인 질문에 대한 교황의 답변이었다. 교황은 자기 배만 불리는 카톨릭교회의 지도자들에 대해 날선 비판을 서슴지 않았고, 신자와 무신론자라는 차이를 넘어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프란치스코교황과 무신론자의 대화에서는 스칼파리가 무신론자로서 교황에게 던진 질문과 교황의 답장, 두 사람의 대화를 담았다. 2종교는 무엇이어야 하는가에서는 교황의 편지를 계기로 라 레푸블리카지면 위에서 펼쳐진 세계 지성인들의 토론이 실려 있다.

 

스칼파리의 질문에 답을 하던 교황은 어느 날 스칼파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자고 제의했다. 그래서 교황의 거처인 산타 마르타관에서 두 사람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대화에선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찾아 볼 수 있다. 권위를 벗어던지고 자신과 세상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디든지 달려가 대화를 청하는 교황의 인간미를 보게 된다.

 

예수님이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한 지 2000년이 지났지만, 자기애는 훨씬 강해졌고 타인에 대한 사랑은 비할 수 없이 줄어들었다. 신의 사랑을 알리고 예수의 언행을 삶에서 실천해야 할 종교지도자들과 약자의 편에 서 있어야 할 사회지도층이 오랫동안 부재했다. 헐벗은 예수 옆에 선 잘 차려 입은 교황, 척박한 삶의 광장 옆에 있는 화려한 카톨릭교회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 둘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것은 이 시대가 당면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 책에서는 위기를 만난 세상에서 그리스도교는 무엇이어야 하며, 서로 공존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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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나를 치유하는 생각 -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행복과 긍정의 바이블
루이스 L. 헤이 지음, 강나은.비하인드 옮김 / 미래시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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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남보다 잘되고 싶어 하고,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꿈꾼다. 행복해지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은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아주 당연한 것이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인간에겐 하나의 공통적 욕망이 있는데, 그것은 위대한 사람이 되려는 것이라고 했다. 최고가 되어 행복해지려는 욕망, 그것을 탓할 수는 없다. 한 번뿐인 인생을 삶의 주연으로 살고 싶은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너나없이 최고의 인생 추구에만 열을 올린 나머지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아를 상실하고 나아가 삶의 본질이 훼손당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쳐 삶에 허기진 채 비틀거리며 살아간다. 삶의 가치는 땅에 떨어지고, 그 정체성 또한 길을 잃고 갈팡질팡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무의식적 불안으로 괴로워하고 상처받는 이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마음을 치유하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시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다. 정작 필요한 것은 지친 삶을 위로하고 보듬어 다시 거듭나는 것이다. 거듭나려면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책들이 이론에만 치중하여 따분하거나 아니면 실천법만 늘어놓아 사상누각을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책은 가난, 성폭행, 이혼, 암 투병 등의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1981년 마음의 과학이라는 종교 단체의 상담가로서 일을 시작한 이래 전 세계 수만 명 사람들의 성장과 내적 치유를 도우며, 사람들이 잠재적인 능력을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게 영감을 주고 있는 저자 루이스 L. 헤이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돈, 건강, 가족, 직장, 인간관계, 자존감, 외모 등의 문제에 부닥쳐 두려운 마음이 생길 때, 긍정 확언을 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면 내면의 지혜를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생각과 문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

 

저자는 가정 폭력과 성적 학대, 암투병이라는 힘든 과정을 경험하면서, 행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자기 삶에 책임을 지기 시작할 때 찾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녀는 실제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확언을 통해 말기 암까지 극복했으며, 수많은 사례를 통해 해소되지 않은 감정이 특정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누구나 행복하고 성취감 가득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나 역시 약간의 좋은 것들만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아직도 자신이 얼마든지 좋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걸 믿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좋은 일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방 청소를 해야, 머리를 잘 빗어야, 구두를 깨끗이 닦아야, 조용히 해야, 그 외에도 무언가 착한 행동을 해야 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배우며 자랐습니다. 조건이 된 그 행동이 중요할 수는 있겠지만, 그걸 하느냐 마느냐가 우리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p.61) 라고 했다.

 

이 책은 그동안 외면했던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삶을 치유해 나갈 수 있게 해준다.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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