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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삶의 기쁨 - 내 인생의 무게를 지혜롭게 내려놓는 법
앤 라모트 지음, 김선하 옮김, 강미덕 그림 / 나무의철학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한국인들은 은퇴 후 또 한번의 인생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삶이 길어졌다. 과거 30년 일하고 적당히 노후생활을 하던 것과 달리, 이젠 30년 일하고 30년을 더 일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정년이 연장된다고 했으나 혜택을 받지 못하고 평생 열정을 쏟았던 직장에서 물러나야 하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메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는 히말라야의 노새처럼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칼럼니스트로 언제나 삶에 대한 유쾌한 긍정과 위트, 감동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논픽션으로 전 세계 젊은 독자들에게 영감과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있는 저자 앤 라모트가 생의 모든 순간 우리 마음을 짓누르는 무거운 것들로부터 해방되어 삶의 기쁨과 희망, 용기, 가치에 대한 위트와 감동에 찬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를 우리 내면 앞에 무릎 꿇고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진솔한 목소리를 듣게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쁨과 평화, 미소와 눈물, 희망과 치유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저자는 “기도란 우리가 억울해하거나, 제정신이 아니거나, 낙심했더라도 무언가와 나누는 이야기, 또는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무언가와 나누는 대화다.”라고 하면서 “기도는 온갖 악조건과 진부한 옛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 받고 선택된 사람이라는 기회를 잡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앤 라모트는 지혜로운 우리 삶의 따뜻한 안내자다. 그녀는 말한다. “기도하라. 그러면 깨닫게 될 것이다. 인생은 신께서 우리에게 미리 알고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어제 불행했다면 오늘 행복하라. 어제 행복했다면 오늘 더 행복하라. 우리가 삶의 무거운 굴레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은 단 하나다. 어제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 한 시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다. 더 좋은 삶에 대한 생각을 놓지 않는 것. 이것이 하루하루 우리에게 살아갈 힘이 된다.
이 책은 우리의 어깨에 가득 짊어진 삶의 무게를 내려놓게 하는 지혜를 준다. 무겁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리는 유쾌한 방법들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하고 쳇바퀴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의 반복적 굴레를 벗고 한 걸음, 한 걸음 평화와 행복을 찾아가게 해 준다.
행복이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정작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요즘 같이 경제적으로 불황을 겪는 시기에 사람들은 더욱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주위에 행복이 널려 있지만 방법을 몰라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 행복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사물을 바라보는 마음의 방향을 바꾸라고 권한다.
최일도 목사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삶의 축복에 대해 매력적인 깨달음을 제공한다. 때로 살자고 먹는 밥이 죽을 맛일 때, 이 책은 우리에게 밥맛이 나고 진정 살맛이 나는 삶을 선물할 것이다. 그 맛깔스러운 선물을 독자 여러분이 기꺼이 받아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생은 덧셈이 아니라 뺄셈이다. 그 순간, 삶은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