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내 이름은 전장에서 내지르는 함성 같다.발렌시아! 발렌시아! 발렌시아!!소리 내어 말하건 종이에 쓰건, 강한 느낌을 주는 좋은 이름이다. 방에 들어가면서 ‘누구 없어요?‘라는 말 대신 내가 왔노라!‘라고 외치는 이름이다.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