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린과 히틀러의 세계대전 - 광기와 풍자의 이미지 전쟁
오노 히로유키 지음, 양지연 옮김 / 사계절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베를린에서는 최고급 호텔인 호텔 아들론에 머문다. 지역 명 사가 고급 레스토랑과 클럽, 카지노 등에 데리고 다녔지만 채플린은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빈민가가 보고 싶다며 베를린 북부의 노동자 거리로 향했다. 그곳에서 정직하고 근면한 독일인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채플린은 "독일은 아름답다"라고 절찬했다. 독일 국민이 근면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독일인에게 경의를 표하는 한편 "소수 때문에 다수가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라고 전쟁을 일으킨 지배 계급을 비판했다. 그는 선술집에서 만난 여자아이가 "전쟁은 황제 때문이다. 전쟁과 군국주의를 저주한다"라고 했던 말을 오래도록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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