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배우는 인생의 지혜 -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주는 위대한 선물
한기채 외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사모아 섬에 사는 사람들은 고함을 지르면 영혼이 죽는다고 믿는단다. 그래서 목수들이 벌목전 목소리가 큰 목수가 한달동안 나무를 향해 고함을 지른다. 그러고 나서 나무를 톱으로 켜면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큰 나무를 단번에 자를수 있다고생각한다" P107

나는 내가 가장 사랑하고 세상에서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하는 나의 아이들을 나도 모르는 사이 잔인하게 죽이고 있었다라는 생각을 깨닫게 하는 말이였다... 깨닫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아이들도 나와 같이 조용조용 말해도 다 알아 들을 텐데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소리지르는 소리를 다 듣고 있어야만 했다는 것이 가슴아프게 하였다... 이말을 접하고 아이들을 살펴보았다.. 나도모르게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면 아이들의 얼굴은 정말 공포로 얼굴이 굳어 있고 표정속에 어둠이 가득하다는것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이책은 아버지가 두자녀를 키우면서 자녀들의 말속에서 어른이지만 어른이 알수 없는것들을 찾아 생활에 가르침을 얻는 책이다... 정말 참 좋은 아버지상이 아닐수 없다..
책의 저자는 목회를 하시는 분이며 아이들이 4살, 2살때 유학길을 오르게 된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은 생각과 마인드가 참 크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물로 조은 환경을 만들어준 부모님 덕분도 그렇겠지만 늘 밝고 이쁜맘을 가진 아이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은 환경이란 풍요로움이 아니라 아이들 자체를 인정해주고 믿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환경을 말한다.. 
P34쪽에 둘째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에서 신영이가 "아빠 아빠 눈속에 내가 있어요"라고 했더니 "신영아 네 눈 속에도 아빠가 있구나" 이 이야기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과연 나는 우리 아이들이 나의 눈속에서 자신들을 얼마나 볼수 있었을까??? 엄마로서 참으로 눈높이를 맞춰주지 못했구나라는 반성을 하게 했다... 
이책은 시종일과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해주는 책이였다.. 
또 한국으로 귀국해서 두아이가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내용 중에선 첫째 보영이가 학교에서 성적으로 인해 반장 선거를 출마할수 없게 되는 부분에서 아이의 능력보단 성적을 중시하는 문화를 이해할수 없어 하면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공부에 매달리고 있을때 아버지가 공부 잘되어 가냐는 질문에 아이가 말한다.. "기도를 바꿨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을 잘보게 해달라고 하기보다 공부하는데 재미있게 해달라고.. 아빠가 그러셨잖아요..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정이라고"... 정말 참말이 이말을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결과만을 더 중요하게 부각 시켰던거... 공부하는 하이들에게 성적을 들먹였던 나... 과정을 보고 더욱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항상 명심해라"너의 경쟁 상대는 남이 아니라 너 자신이라는 것을"
이말을 내 가슴에 새겼다.
어른이된 지금 나는 나의 눈으로 아이들을 본다..
아이들은 맑고 깨끗한 눈으로 친구를사귀지만 세상속에서 눈이 많이 어두워진 나의 눈은
아이들의 친구들도 그 어두운 눈으로 판단을 했다..
친구를 보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하는 말은 그친구 너랑 친해? 공부는 잘해???
등등등..... 항상 공부잘하는 친구순.... 아이들은 그런 나를 이해 할수 있을까?????
이것또한 내가 반성할 부분인것이다... 내 학창 시절에 지금의 아이들처럼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닌 마음이 맞고 안맞음에 따라 친구를 사귀었는데 말이다... 어른이 된다는것은 어쩜 점점 둔한 바보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쓴 아버지는 항상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그것을 들어 주었으며 행하여 줬다. 
그리고 언제나 아이들을 존중하면서 믿고 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두 아이들은 언제나 당당하고 밝았던거 같다..
난 우리 아이들이 최고 이길 바라면서 그아이들은 온전히 믿어 주지 못했으며 격려 한다고 하면서 과연? 이란 의문을 더붙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자존감이 온전히 뻗어 나갈수 있었을까??? 

이책을 통해 아이들의 말을 들어 주는부모가 되는 법을 배웠고 이제는
나도 아이들의 말을 걸름없이 순순하게 받아 듣고 그속에서 지혜을 얻는 부모의
마음가짐으로 바꾸려고 한다..
이책을 접할수 있게 되서 참으로 감사하다..
읽으면서 나자신의 부끄러움을 발견했고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났다...
하지만 이제는 바꿔지는 내가 되서 밝고 이쁘게 해맑은 미소를 짓는 아이들이 되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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