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60분 부모 : 성장 발달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지음. 김수연 책임감수 / 지식채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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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아이를 낳은면 부모가 되는줄 알았습니다...
준비 없는 결혼과 출산에 첫째는 진짜 이쁜줄 모르고 뭣모르고 키웠습니다..
그리고 둘째..... 둘째는 이쁘다 했는데 16개월쯤 아토피가 시작되면서 아이와
저의 전쟁이 시작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너무 싫었습니다..
내 아이기 떄문에 키우지 다른아이들은 내 옆에 오는거 조차 싫었거든요..
그러다 세째가 생겨 세째를 낳았습니다.. 둘을 키워본 실력이 있어 전 제가
베타랑 엄마가 될줄 알았지만 그건 저만의 착각이더라구요....
두아이의 육아방법은 어느순간엔가 제 머리 속에 없더라구요.... 
이렇게 세자녀를 키우면서 알게된건 아이를 낳는다고 다 부모가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은 부모가 되려면 먼저 조은 부모로서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낳은 아이라고 내 맘대로 좌지 우지 하면 안된다는걸 요즘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특히나 초등학생이 되면서 더 많은 대화와 더 많은 스킨쉽으로 유대관계를 유지 해줘야
아이들에게 더욱 조은 부모로 남는거 같습니다..
이 60분 부모는 정말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아이와 부모관계속에서 문제점을 찾아주고
좀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줌으로써 정말 답답한 아이키우기에 지침서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다니기 전엔 저도 이프로를 무척 조아해서 빠뜨리지 않고 보았는데
진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도 만나니 더욱 반갑더라구요..
읽으면서 아 우리아이가 이때 이래서 그랬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부모의 자세를 배우면서 아이의 생각을 읽는 기술을 배우면서 정말 내자녀를 내가
어떻게 바꿔나가라까가 아니고 부모로서 내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준 책입니다.
또 이책은 60분 부모이므로 꼭 남편들도 꼭 읽어 보길 강추합니다..
보통 육아는 엄마의 몫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빠들은 관심을 덜 갖게 되고 그러다 보니
너무나 서툰 아빠의 모습들이며 그러므로 아이들의 생각을 읽는데 힘들어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읽는 아빠라면 더욱 다정하고 조은 아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0분 부모는 저의 가슴 깊숙히 박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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