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살리는 비폭력대화
수라 하트 외 지음, 정채현 옮김, 캐서린 한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크게 3부로 이루어진 이책..
1부에서 존중과 협력을 위한 토대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나와 아이들 사이에서 존중과 협력은 없었다.. 언제나 나는 아이들을 존중하기 보다 지배하면서 해라, 하지마라, 잘했다, 잘못했다라는 식으로 평가했으며 협력이 아닌 독재였다..
이책에서는 말한다... 협력이란 양방향의 통로라는 것을...
"협력이란 서로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과 힘을 같이 사용하는데 참여하는 방법이다."
내가 존중과 협력하지 못하는데는 나의 잘못이란걸 깨달았다... 내가 내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기때문에 아이들을 존중하지 못한다는것을....  이것은 습관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 나의 어머니가 나를 존중해주기보단 지배해왔기때문에 당연한건줄 알았다.. 
또 아이와 협력하기 보단 타협을 했다... 너가 이거하면 내가 이거 해줄께... 라는 보상으로 타협했다.. 이것은 아이 스스로 흥미를 잃게 하는 수단이였던거 같다...
이제는 내가 알았기에 내가 먼저 바뀌어 보리라 생각하다...
2부에서는 협력을 위한 일곱가지 비결이 나온다..
1. 목적을 가진 부모
2. 모든 행동 뒤에 있는 욕구를 보라
3. 안전, 신뢰, 소속감을 만들어내라
4. 주는 것을 복돋워주라
5. 존중의 언어를 사용하라
6. 살아가면서 함께 배우라
7. 잘못을 들춰내지 않는 가정을 만들라..
나는 무슨 목적을 가진 부모인가 생각 해본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나쁜것은 하지 못하게 하며 커서 뭐가 될래라는 말을 하는 나는 아이를 통해 내가 이루지 못한것을 이뤄내기위한 표본으로 삼고 있음을 알았다... 또 아이들이 내가 말했을 때 싫어라는 말뒤에 다른 의미를 찾을 생각 조차 하지 못했고 그래서 아이에게 체벌도 가한 내가 부끄럽다.. 과연 이런 나를 아이들이 신뢰하며 나를 의지 할까?? 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책에서는 말한다.. 당신과 자녀는 서로에게 줄수 있는 선물이 많다라고...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는 그자체가 부모에게온 선물인데 자녀들이 자라면서 그것을 망각하고 있는거 같다... 아이들은 나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대해 주길 원하는데 내 자식이기에 내가 이렇게 해도 괜찮다라고 혼자 판단하는거 같다.. 남이 나를 비판하면 슬프듯 부모라 할지라도 아이들또한 그럴것이데 여태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많은것을 배우고 그런 아이들 속에서 부모들또한 거울이 되어 배우게 되는법인데...  자녀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그걸 인지 못한체 잘못만을 들춰내서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 뜨린다.... 
3부에서는 가족활동이 나온다...
활동의 예를 들면서 가족과 화합하면 서로를 만져주는 연습을 할수 있는 부분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내가 살면서 아니 아이들이 몇년의 세상을 살면서 나로 인해 얼마나 많이 죽었다가 살아 났는지...... 나의 말들이 폭력이라는걸 인식하지 못한체 살아간다면 우리 가정은 어떻게 될까???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을 만큼 끔찍하다.. 나는 늘 소리 지르며 안돼,,, 둘다 잘못이야... 등등... 언제나 나는 꼬리표달기, 비판하기, 판단하기등등의 자칼언어로 말해왔다... 정말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인가라는 의문마저 들 만큼.... 하지만 이책을 통해 나를 발견했고 이제는 내가 아이들의 입장을 만져주는 부모가 되야 겠다.. 처음부터 잘할수 없겠지만 차츰 변해가는 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도 나에게 다가와 마음을 열꺼란 생각에 흥분과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