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 ~
MF문고J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마요치키!> 애니메이션에 관련하여 스태프 & 성우진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감독을 시작으로 구성, 캐릭터 디자인, 음악, 제작 스튜디오까지 흠 잡을 데 없는 쟁쟁한 네임벨류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그래도 가장 눈이 간 건 성우진이라는 건 자랑(?).
코노에 스바루 - 이구치 유카. 천진난만한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어른스러운 목소리도 잘 내는 성우인데다, 기본적인 음색이 조금 중성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진행상 연애에 미숙한 츤데레 모습을 보여주기에도 김적절할 것 같은 느낌.
스즈츠키 카나데 - 키타무라 에리. 여러가지 면으로 키타에리에게 딱 어울리는 캐릭터입니다. 겉으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속으로는...... 흑막! 귀여운 키타에리도 좋고 여동생 키타에리도 좋지만, 저는 이런 캐릭터를 해야 키타에리의 매력이 120% 발산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은 연기를 너무 잘 해서 연기라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면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는 미묘한 위치의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듯.
사카마치 쿠레하 - 하나자와 카나. 여동생 무쌍!! 요즘의 하나자와는 정말 여러 연기폭을 보여주면서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는데, 여동생 역할로는 진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어른스러운 하나자와보다는 미캉 스타일의 귀여운 하나자와 보이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하겠습니다..
우사미 마사무네 - 이세 마리야. 경력은 정말 많은데 어쩐지 주역은 잘 맡지 못하는.. 아니 그보단 라지바토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이런 불쌍한(?) 위치의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리~야는 그냥 목소리도 귀엽지만 의외로 어른스러운 보이스도 상당히 매력적이지요. 언제나처럼 멋진 조연을 만들어 주셨으면.. 아니, 애니라면 한 화 정도는 주연이 되겠지.
나루미 나쿠루 - 아스미 카나. 카나카나 무쌍!! 실제로 쿠레하와 나쿠루는 같은 반이기 때문에 의식하고 본다면 카나카나 무쌍이 될 겁니다. 아스미 카나 양의 목소리는 묘한 구석이 있어서 정상 캐릭터로 듣자면 또 충분히 귀여운데, 근데 이상한 캐릭터 목소리도 너무 잘 어울리는 면이 있어서.. 이 캐릭터도 오타쿠적인 의미로 평범하진 않기 때문에 딱 어울리죠. 폭주 장면 등에서의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
최신 애니메이션 및 성우에 소홀히 한 지 꽤 되었지만, 이번 <마요치키!>의 스탭 및 성우진은 그야말로 화려하다는 것 이외에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분기마다 항상 볼 만한,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만한 러브 코미디는 존재했는데, 아마 7월 시즌에는 마요치키가 그 축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작인 MF문고J의 마요치키는 MF문고 쪽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등장한 신인 작가, 아사노 하지메의 작품입니다. 첫 번째 작품이지만 1권부터 기성 러브 코미디 작가들에 못지 않은 (하렘) 표현력을 선보였으며, 6권까지 탄탄한 인기를 자랑하며 MF문고J의 라인 업을 받치고 있는 타이틀이죠.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중 20% 정도는 어떤 무지한 분이 남긴 재밌는 댓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원작 빼고는 다 대단하네요" 라는.....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아는 데까지만 말합시다. 내가 모르면 대단하지 않은 건가요......
여하튼 요즘 세상에 이 정도 타이틀이 계약이 안 되어 있을리가 없겠죠. 조금만 인기가 있으면 바로 정발이 되는 세상인데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건, 이미 애니화 계획이 발표되기 전부터 그 내용을 전해 듣고는 "ㅎㅎ 애니 나올 때 정발해서 대박 내자 ㅎㅎ" 이런 생각을 하면서 쟁여놓고 있었을 겁니다(.....).
애니는 아직 내용이 나오지 않아 장담할 수 없지만, 마요치키가 정발된다면 마음 편하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수준급 러브 코미디(하렘) 타이틀이 하나 늘어나는 셈입니다.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애니화 효과와 함께 얼마나 버프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그만큼 재미있는 작품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