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직장인들은 매일 비슷한 시간에 열차를 타는 것이 습관화 되어서 그 시간에 맞추어서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특수부대출신의 전직 군인이었던 디바인도 매일 아침 집을 나와서 맨해튼으로 출근하기 위해서는 6시 20분 열차를 타야 합니다. 디바인이 일하는 투자회사 카울앤드컴리는 업계에서 떠오르는 실세 투자사로 디바인은 재향군인 취업 할당이라는 규칙 때문에 자신이 입사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애널리스트로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 그리고 입사배경 때문에 디바인은 입사동기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는 투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생각이 군대에서 배운 교훈이라는 사실에서 언제나 더 이른 시간에 출근하기 위해서 6시 20 분 열차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열차 안에서도 노트북으로 일하면서도 잠시 궁이라고 불리우도 좋을 정도로 커다란 집이 보이는 곳에서는 일을 멈추고 밖을 내다봤습니다. 열차가 잠시 정지되는 순간 외벽과 울타리에 대한 높이 제한으로 집 안이 보이는 궁궐같은 집에 살고 있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 집의 주인이 누구인지 디바인은 알고 있었고 자신이 그들처럼 많은 돈을 가지게 되면 무엇을 하게 될지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오늘 하루도 수많은 돈의 흐름과 숫자를 쫓아가면서 승진에 대한 압박속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제 75 레인저 연대의 일원으로 특수부대의 고위험 임무를 좋아했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전투임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훈장을 받았지만 군인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은 디바인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에이스 전투원으로 대위가 되었지만 하나의 사건은 완벽한 군인있던 그가 더 이상 군인으로 남아 있을수 없게 했습니다. 그 일은 그때도 지금도 디바인에게 견딜수 없는 시간이었고 진정한 군인이었던 디바인은 새로운 일에 도전했고 애널리스트가 되어 누구보다 더 빨리 성공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디바인은 새로운 메일을 보게 되었고 전 여자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내 연애가 금지 되었지만 몰래 사귀었던 세라의 죽음에 디바인은 그녀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이 좋아했던 세라가 왜 회사 빌딩에서 자살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그 사실을 자신에게만 메일로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때와 다르게 퇴근하는 열차 안에서는 다들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낸 모습이 뚜렸했습니다. 저녁의 어두운 불빛속에 정지된 열차에서 보이는 궁궐 같은 집에서는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흥겨운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디바인이 출근 시간에 그 궁궐같은 집을 부러워했고 다른 직장인들도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은 카울앤드컴리의 실세이자 최종 보스인 브래들리 카울의 집으로 40대이지만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디바인이 궁궐이라고 생각하는 집에서 아름다운 여지와 살고 있었습니다. 디바인은 아침에 그 집을 보면서 자신도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지신의 직원이 자살한 그날 저녁에도 파티를 하면서 웃고 있는 카울을 보면서 분노했고 성공하고 싶은 자신의 생각이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디바인이 MBA를 따고 카울앤드컴리에 취직했을때 비로소 아버지가 자신을 자랑스러워했지만 이제는 그런 자랑스러운 모습보다 다른 상황을 생각하면서 성공보다 분노로 카울의 집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에도 일해야 하는 애널리스트의 고단한 생활에 뉴욕시의 형사 행콕이 찾아와서 세라의 죽음에 대해 물었습니다. 다른 부서에서 일하고 있고 그들이 사귄 사실을 회사에서 알지 못하는데 행콕은 디바인을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퇴역 육군 2성 장군 캠벨은 디바인에게 내부첩자가 되어 카울앤드컴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음모의 정보를 알아내라고 했습니다. 캠벨은 디바인처럼 자신의 지위보다 부대원들에게 더 관심이 많았던 진정한 군인이지만 정치적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진급이 되지 않아 은퇴해서 비밀리에 특수부대프로젝트부를 운용하고 있었고 디바인을 요원으로 영입하겠다고 했습니다. 군인이었던 디바인이 민간인이 된 사건은 육군범죄수사사령부에서 살인사건을 자살로 결론내면서 분노한 디바인의 복수가 결국 그가 군에서 나오게 된 이유였고 그 모든 사실을 캠벨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세라의 죽음과 기업의 음모를 파헤친다는 제안에 관심을 가지게 된 디바인은 다시 군인으로 돌아가서 충실하게 임무를 완수하고 싶었습니다. 전쟁터가 아니더라도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는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디바인에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육군 레인저라는 체력적으로 인증받은 능력과 금융 애널리스트라는 명석한 두뇌를 가진 디바인은 새로운 임무가 찾아온다면 충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또 다른 활약을 보여주게 될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조엘 디케르의 소설은 조금씩 연결되어 이어지는 이야기로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과 볼티모어의 서를 통해서 개별적인 일들이 아닌 하나의 사건들이 시간차로 연결된 느낌을 받았는데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로 마커스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사라진 해리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개인적인 고독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작가로서 운명적으로 쓰게 된 해리와 관련된 사건의 진실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자신의 은사이자 친구인 해리와의 관계는 회복할수 없었습니다. 해리가 떠난 이유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마커스는 소설이 성공해 영화를 만들자는 제안에도 해리가 원하지 않을것 같아서 거절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우연히 새해를 앞두고 만나게 된 운명적인 여자 레이건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조종사인 레이건을 생각하면 설레이고 오랜 기다림 끝에 자신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고 믿었는데 그녀가 사실은 유부녀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커스는 또 한번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로서는 성공했지만 친구를 잃었고 연인과의 관계도 지속되지 않으면서 마커르는 상처받았습니다. 해리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알게 된 페리 경사와 가족들이 사람에게서 상처받은 허전함을 채워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마커스가 가는 곳마다 사건이 쫓아오는지 과거의 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년전 알래스카 샌더즈 사건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들었고 사건을 수사했던 페리 경사 그리고 잘못된 만남으로 실연의 아픔을 가진 마커스는 뭔가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주유소에서 일하던 알래스카는 퇴근 이후 살해되었고 애인이었던 월터는 그녀가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주유소 주인 루이스는 알래스카가 멋지게 꾸미고 있었고 데이트가 있다고 말했다고 했지만 그 상대가 월터는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고 있었지만 그 사실에 대해 남자친구는 알지 못했고 단순히 자신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 다른 계획을 가진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건이 일어나기 전 알래스카는 누군가에게 협받을 받고 있었습니다. 마커스에게는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 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작가로서 성공하는데 힘이 되어 주었던 해리와의 결별이 큰 상처가 되었고 볼티모어의 서에 등장하는 큰아버지의 몰락과 큰어머니의 죽음은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어린 마커스에게 큰아버지의 가족은 언제나 빛이 나고 그들과 어울릴때 행복했던 유년시절의 기억들이 현실에서 슬픔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영원할것 같았던 사랑이 한순간의 오해로 무너지고 잘못된 판단이 불러오는 비극을 보면서 마커스는 유년시절의 행복에 대한 그리움으로 더욱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작가로 성공했지만 마음속 공허함을 가진 마커스가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다시 만나게 된 페리와 10년전 일어난 사건이 연결되어지면서 더 이상 인간관계에서 아픔을 겪고 싶지 않은 마커스의 고뇌가 엿보이고 과거의 진실이 드러나는데 은밀하게 숨겨진 비밀을 찾는 과정이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하나씩 맞아떨어지는 재미와 작가의 다른 사건에서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한 마음이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인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포 영화나 저주에 얽힌 이야기를 읽은 후에는 한동안 마음이 떨리기 때문에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면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연히 알게 된 이 괴담은 화제의 소설로 영화로도 개봉된다는 설명에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도시 괴담이나 산속 외딴 곳에서 일어나는 저주를 보면서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일들이 많았는데 빠져나오고 싶지만 도무지 빠져 나오기 힘든 올가미에 걸린 사람들의 저주에 얽힌 진실을 따라가다 보면 긴장감으로 떨게 되고 외딴 곳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 오늘 밤 집에 혼자 있지 못할 것이다 경고처럼 저주가 따라다니는 집은 겉으로는 완벽하게 다음 희생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평온하지만 그 집에 들어오는 순간 저주는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살고싶은 집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 사람도 있고 마당이 있는 집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회사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을것 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전장에서 돌아 온 해리는 전쟁의 고통에서 벗어나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자신처럼 아내 사샤도 도시보다 자연에서의 삶을 꿈 꾸었기 때문에 부부는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의 자급자족적인 삶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운명적인 것처럼 사샤의 재택근무와 예산에 맞는 집이 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자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그 집은 누구라도 탐을 내고 싶은 곳이었는데 해리 부부가 운좋게 이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숲 끝에 있는 집은 뒤로는 국유림이 보이고 이웃은 해리의 집과 떨어진 목장을 소유한 노부부 댄과 루시로 이웃과도 거리가 멀어서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곳으로 해리는 만족했습니다. 드디어 이사를 하고 해리와 사샤는 이웃인 스타이너 부부를 찾아가서 인사를 했습니다. 댄과 루시는 부부에게 몇가지 알려줘야 할 관리지침을 조언해주겠다고 해리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스타이너 부부는 해리 부부에게 땅과 목초지에 대해 알려주었고 과일나무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해리에게 '봄' 이라는 단어가 적힌 종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이 보여주는 종이에 적힌 내용을 반드시 외우고 집에 붙여두라고 강조하는 댄은 예전에 살던 사람에게도 경고 했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 해리는 스타이너 부부를 쫓아냈습니다. 댄이 해리에게 경고하는 동안 루시도 사샤에게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계절마다 찾아오는 산 악령에게 공물을 받쳐야 한다는 경고는 해리에게는 노부부의 심한 장난처럼 들렸습니다. 악력 보호 규칙 이라는 말이되지 않는 경고에는 악령은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고 하는 짓도 계절마다 다른데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속임수나 의식을 해야 한다는 경고를 믿을수 없었습니다. 루시는 사샤에게 봄에는 연못에 불빛이 보이면 불을 피워야 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새로 이사 온 집에 아웃이 찾아와서 악령과 규칙에 대해 말하면 이웃이 자신들을 내쫓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것 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들의 경고가 일어난다면 숲속의 외딴 곳에서 보게 되는 저주는 더 공포감으로 다가오고 과연 그들은 그곳을 벗어나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오랜 세월 비워진 아름다운 집에 얽힌 저주의 비밀을 지켜보면서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주변을 감싸고 있는 저주의 공포가 이 책을 읽는내내 주변을 맴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