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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 ㅣ 미드나잇 스릴러
로저먼드 럽튼 지음, 윤태이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시스터는 스릴러 소설이지만 동생의 죽음에 대한 언니의 죄책감과 아픔이 긴장감있는 내용과 더불어 강한 가족애를 느낄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스릴감과 가족애를 동시에 느낄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다섯살의 나이 차이가 있는 자매 비어트리스와 테스는 어릴때부터 사이가 좋았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미국과 영국이라는 거리 차이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자매는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면서 조금은 소월한 관계지만 자매는 그들만의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지내는 언니 비어트리스에게 일요일에 전화가 왔습니다. 테스가 실종 되었다는 전화에 비어트리스는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비어트리스는 테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요즘 테스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어떤 일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는지 언니인 자신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어트리스는 동생 테스가 유머스러웠고 명랑한 아이였는데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테스의 불안감을 알아내고 싶었습니다.
일요일 뉴욕의 집에서 손님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던 비어트리스와 토드는 평범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엄마는 테스가 나흘째 소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테스는 지난주부터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 출근하지 않았고 테스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비어트리스는 테스가 나타나면 큰언니로서 철없는 동생을 야단을 치고 정신 차리라고 말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어트리스와 테스 사이에는 레오가 있었지만 낭포성 섬유증으로 여덟살 어린 나이에 죽었고 동생의 죽음은 비어트리스에게 아픔이 되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테스의 실종은 또 다른 공포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레오를 잃었는데 테스까지 잃게 될까봐 비어트리스는 두려웠습니다. 공항에서 엄마를 만나 경찰서로 찾아갔고 핀버러 경사가 테스의 실종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자매는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테스가 사라지기 전에 비어트리스는 동생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테스가 사라진 후에 집주인이 실종신고를 했는데 집주인은 테스에게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고 경찰에게 알렸지만 비어트리스는 그 사실을 전혀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비어트리스는 테스가 임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예정일을 삼주 남기고 사라진 동생은 미술대학 지도교수 에밀리오 코디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지만 그는 테스와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테스의 임신에 대해서는 자매의 엄마도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경찰서에서 테스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서에서 나와 테스의 집으로 온 비어트리스는 테스가 사라진 이유를 찾기 위해 집안을 둘러 보았습니다. 테스는 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옷은 중고로 샀고 가구는 남이 버린 것을 주워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아기 옷들만은 모두 비싼 새옷들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 코디가 돈을 주지는 않았을텐데 무슨 돈으로 비싼 옷을 구입할수 있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테스는 아기를 임신했을때 너무나 행복하게 생각했고 아기를 자신과 한몸처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기가 낭포성 섬유증 진단을 받았을때 테스는 레오의 고통을 떠올렸고 그 사실이 테스를 과롭혔습니다. 테스는 아기를 위해 유전자 치료 실험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기에게 건강한 유전자를 주입해서 낭포성 섬유증을 가진 유전자를 대체하는 실험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비어트리스는 실험에 대해 걱정했지만 테스는 실험에 대해 위험하지 않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는 성공했고 아기는 건강해졌다는 말을 테스에게 전해 듣게 되었고 건강한 아기를 낳을 예정이었던 테스가 갑자기 사라져서 비어트리스는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테스의 실종을 조사하면서 테스가 아기를 출산했지만 아기는 사산했다는 사실을 경찰에게 전해 듣은 비어트리스는 그 슬픔으로 테스가 떠났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실종된 동생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이 사건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테스가 실험에 참가한 유전자 치료 실험과 관련이 있는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큰언니로서 동생의 아픔을 몰랐다는 죄책감으로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로 비어트리스는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에 대해 자신이 아는 것이 없었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괴로웠던 언니는 자신이 직접 동생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진실을 찾을려고 하고 그 결과 알게 되는 진실을 국선변호사에게 들려 주면서 동생이 말하고 싶었던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비어트리스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아야기는 유전자 치료 실험이 가진 추악한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동생을 지켜주지 못한 언니가 모두가 외면했지만 끝내 동생을 위해 진실을 밝혀내는 모습에거 가족애를 느낄수 있는 스릴러 소설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