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보다 따뜻한
와일리 캐시 지음, 홍지로 옮김 / 네버모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고향보다 따뜻한은 종교에 맹목적으로 빠져들게 된 마을 사람들과 그것을 이용하는 목사와 그런 상황들을 지켜보고만 있었던 마음 주민들의 일상이 비극으로 남겨진 이야기 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마셜의 외곽에 챔블리스 목사는 교회를 만들었고 그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시험하는 것은 안전한 일이라면서 여러가지 위험한 일을 시켰고 목사의 말에 그것을 신앙이라고 생각한 마을 사람들은 무모한 짓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뱀으로 신도들을 시험하고 불을 이용하는 위험한 목사의 행동으로 신도가 죽게 되어도 챔블리스 목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했고 신도들도 그런 목사의 말을 믿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에서 많은 활동을 했던 애들레이드는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만간 사람들이 경찰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나서지 않았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자 교회가 더 이상 자신과 몰리 같은 늙은 여자와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목사에게 몰리의 죽음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이 어른들을 구하지는 못해도 아이들만이라도 안전하게 살아가도록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는 아이들을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하고는 자신이 맡는다고 말했습니다. 애들레이드의 말에 챔블리스 목사는 그녀를 용서하지 않았고 그것은 곧 외부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 했지만 애들레이드는 마을의 아이들을 위해 그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챔블리스는 변하지 않았고 지금은 더 늙고 용감하고 그리고 더 무모하게 되었습니다.
제스의 엄마는 언제나 하나님과 챔블리스 목사와 교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회에는 엄마만 나갔고 아빠와 형 스텀프 그리고 제스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엄마와 형이 사람들과 교회에 가는 것을 친구 조 빌과 보게 된 제스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형을 제스가 돌보아야 했고 형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지켜야 했던 제스는 자신이 형이고 스텀프는 오히려 동생같은 존재 였습니다. 엄마와 형이 있는 교회에 제스는 가지 않을려고 했지만 조 빌이 겁쟁이라고 놀려 할수없이 교회를 엿보게 된 제스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스텀프가 교회에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예전에 제스와 스텀프는 아빠가 집에 없을때 엄마와 챔블리스 목사가 있는 것을 몰래 엿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스는 얼른 도망쳤지만 스텀프는 목사에게 들켰고 그때 제스가 보지 못한것을 형은 보았고 나중에 목사와 제스는 형에게 그것에 대해 물어 보았지만 아무런 대답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챔블리스 목사님이 화상 입은 손으로 엄마와 스텀프 사이에 서 있었습니다. 목사는 스텀프에게 팔을 두르고 있었지만 엄마는 목사의 그런 행동을 그냥 내버려 두었고 그런 모습을 보고 제스는 화가 났는데 그 이유는 형은 남이 그렇게 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버둥치고 있었지만 목사는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목사의 행동에 스텀프는 발버둥치다가 넘어졌지만 목사님은 스텀프를 더 세게 껴안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챔블리스 목사님과 다른 사람이 스텀프를 붙잡고 있었고 엄마는 그들을 스텀프에게서 떼어 놓을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광경에 조 빌은 달아났지만 제스는 계속 교회 안을 보고 있었고 너무 놀라서 엄마를 불렀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교회에서는 목사와 다른 어른들이 스텀프를 덮쳐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스는 엄마에게는 자신이 교회에 갔다는 것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제스에게 형이 교회에서 치유 받아서 엄마라는 말을 했다고 했지만 사실 그 말은 제스가 교회를 엿보다가 너무 놀라 자산도 모르게 한 말이었지만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에게 치유를 받아 스텀프가 말을 한다고 믿는 엄마와 마을 사람들은 저녁 예배에서도 스텀프를 치유할려고 했지만 끝내 스텀프는 치유되지 않았고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1961년부터 매디슨카운티의 보안관으로 25년을 근무했지만 이곳에서 태어나지 않아 모든 사람들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외부인으로 취급받고 있는 보안관에게 벤 홀의 큰아이가 죽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벤 홀의 아내가 교회에 아이를 데려갔는데 교회에서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과 벤 홀의 아버지가 마을에 돌아왔고 그도 함께 교회로 가고 있다는 사실에 보안관은 놀랐습니다. 
죽은 아들 제프와 벤은 친구 사이였는데 벤은 풋볼선수로 마을에서 유명했지만 대학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가 많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집으로 돌아온 벤은 줄리와 결혼해 살고 있었습니다.
보안관은 교회 사람들이 스텀프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벤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벤의 아버지는 벤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그런 아버지를 무서워했던 벤이지만 지금은 벤이 아들의 죽음에 폭력적으로 행동하게 될까봐 두려웠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게 되는 온갖 행동들이 가져온 비극은 종교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이 맞아 떨어져서 더 광기스럽게 변하고 마을을 휘감은것 같습니다.
챔블리스 목사의 어두운 내면을 알고 아이들만이라도 보호하고 싶었던 노부인과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알지만 외부인이라는 이유로 지켜만 보고 있었던 보안관과 형의 죽음을 보게 된 아홉살 소년 제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말하기 보다는 그것을 덮고 어른으로 자라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 마을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비밀과 그것이 밝혀졌을때 마을에서는 어떤 비극이 닥치게 될지 지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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