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누군가에게서 자신이 놓친 삶을 보게 되면 자신이 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행복하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특히 자신의 삶이 불행하고 외로울때는 자신보다 더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삶과 비교하게 되고 그들의 삶을 엿보게 되는데 레이첼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통근 기차 유리창 너머로 보게 되는 한쌍의 커플이 완벽한 커플로 생각되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이후 현실에서와는 다른 자신만의 생각으로 그들은 완벽한 커플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통근 기차는 매일 한집 앞에서 정지신호에 멈추어서게 되는데 그곳에는 멋진 모습의 남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레이첼은 그들에게 자신만의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남자는 제이슨, 여자는 제스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직업도 자신이 생각하는 직업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제이슨은 해외기관에서 일하는 의사이고 제스는 패션업계나 화가라고 레이첼은 생각 했습니다.
제이슨과 제스가 보이지 않으면 레이첼은 실망했습니다. 물론 제이슨과 제스는 레이첼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지만 레이첼은 문득 그들에게 손을 흔들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만 했습니다.
매일 아침 지나가는 그 집은 레이첼이 5년을 지낸 자신의 첫집과 이웃하고 있는 집으로 첫집에서 톰과 행복했던 기억과 톰의 배신으로 아픔을 겪었던 기억이 함께하는 곳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톰과 동거하면서 너무나 행복했지만 톰은 레이첼을 배신했고 지금은 애나와 아이와 함께 레이첼의 집에서 살고 있었고 레이첼은 그 집을 보고 싶지 않았지만 보게 되면은 그때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레이첼이 그곳에 있었던 동안에는 제이슨과 제스는 지금의 집에 살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첼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톰을 잊지 못하는 레이첼은 술에 취해 그에게 전화하고 그런 레이첼의 행동을 애나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잠든 아이가 레이첼의 전화소리에 깨어 곤란했고 헤어진 후에도 톰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레이첼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메건은 자신의 집 앞에서 멈추는 기차소리에 이제는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무료한 일상생활을 하던 어느날 이웃집 여자와 다른 여자가 큰 소리로 싸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싸움 때문에 이웃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메건은 이웃집 아이의 보모로 그 집에 가게 되었고 스콧은 메건이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좋아했지만 메건은 보모일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래지않아 그만 두었습니다.
톰과 애나는 메건이 보모일을 그만두는 것을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였고 스콧은 아쉬워했습니다.
화랑이 폐간된 후 메건은 불안했습니다. 그런 메건에게 스콧은 메건의 오빠 벤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불평 했습니다. 
레이첼은 오늘도 제이슨과 제스를 관찰 했습니다. 그런데 제스가 제이슨이 아닌 다른 남자와 함께 있고 제이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제스의 오빠이거나 제이슨의 친한 친구라고 레이첼은 생각했지만 제스의 행동이 레이첼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제스는 그 남자와 너무나 다정하게 있었고 그런 모습에 레이첼은 어떻게 된 일인지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레이첼이 매일보는 완벽한 커플 제이슨과 제스와 보고 싶지 않은 커플 톰과 애나 그들은 서로 이웃으로 레이첼은 완벽한 커플을 보면서 자신의 상처를 위로받고 있었는데 레이첼에 의해 만들어진 제이슨과 제스가 어떤 일에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 레이첼은 그냥 있을수 없었습니다.
실연의 아픔을 술로 달래는 레이첼과 의문투성이의 완벽한 커플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는 톰과 그의 여자 애나 그들이 엮어가는 긴장감있는 이야기가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가져다줘 흥미로운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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