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2 - 문종에서 연산군까지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2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 민음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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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또 다른 그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세종에 이어 왕위에 오른 문종 역시 세종 못지않게 출중한 능력을 가진 왕으로 학문적으로도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문종이 만약 39세라는 젊은 나이로 죽지 않았다면 조선은 더 많은 발전을 했을 것이고 역사는 바뀌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면 그의 찗은 왕위 재위기간이 너무나 아쉬운 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야심이 강했던 수양대군은 자신의 조카와 동생까지 피의 숙청으로 얻은 권력을 역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종 재위기간이  짧은 것도 세자빈 권씨가 단종을 낳은 후에 하루만에 숨을 거두지 않았다면 역사는 계유정난 이라는 비극에서 벗어날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권씨가 어린 단종의 후견인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극의 역사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까운 역사의 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세조때 함경도 지역에서 일어난 이시애의 난을 진압한 남이 장군 그가 얼마나 대단한 영웅이었는지 그에 대한 영웅담이 전해져 오는데 두만강 정벌과 요동땅 700리를 차지하고 제주까지 차지했다는 다소 허황된 이야기가 전해져오는데 그런 영웅이었던 남이 장군은 이 무렵 떨어진 혜성을 본 유자광이 역모로 엮어 제거한 사건도 안타까운 역사의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세조가 좋아했던 남이 장군은 세조가 죽은 후 예종은 즉위하자마자 남이 장군을 견제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때 유자광의 역모설은 상당히 근거있게 들렸습니다. 유자광은 우리 역사의 대표적 간신으로 그렇게 남이 장군은 유자광에 의해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또 하나의 비극적 사건인 연산군 이야기는 드라마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데 인수대비가 연산군 어머니 윤씨에게 사약을 내려 그렇게 조선왕실에 또 한번의 피바람을 불러 일으킬 사건이 되었습니다.  
인수대비는 어떤 면에서 무섭고 엄한 어머니라는 강한 이미지가 있지만 누구도 믿을수없는 궁궐에서의 인수대비 역시 그런 강한 성격이 아니었다면 유지할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인수대비와 폐비 윤씨의 악연으로 윤씨의 아들이자 훗날 왕실의 피바람을 불러올 연산군 이야기 그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밥도 먹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짐작할수 있습니다.
연산군은 어머니를 위한 복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잔인하고 형벌로 사람들의 피의 복수를 했는데 그의 행동은 어머니에 대한 복수보다는 연산군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잔인한 성격은 백성들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 창덕궁 담장도 높이고 금표를 세워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 시켰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TV를 통해 역사저널 그날을 방영했는 이 프로는 토크쇼 형식으로 역사에 대해 조금은 가벼운 기분으로 역사를 이해할수 있게 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역사적 그날의 사건에 대해 우리가 모르고 있는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토크식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의 사건에 전문가들의 각각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 어쩌면 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해보게 됩니다.
과거의 역사를 토크쇼 형식으로 만나는 것을 매우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딱딱하고 지겹다는 선입견을 버릴수 있는 역사저널 그날을 통해 역사에 좀더 다가갈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모두들 알고는 있지는 쉽게 다가갈수 없었는데 역사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모르고 있었던 역사의 한 단면을 알수 있었고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가 아니라 아마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가 역사를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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