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2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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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가 왜 헐록 숌즈가 되었을까? 이 낯선 이름 때문에 처음에는 번역이 잘못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에게 셜록 홈즈라는 이름을 사용하고자 했지만 거절당했고 그래서 결국 셜록 홈즈의 이름에서 헐록 숌즈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읽은 후에도 헐록 숌즈라는 이름이 아직도 낯설게 다가오지만 이번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아르센 뤼팽과 셜록 홈즈 아니 헐록 숌즈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흥미있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에는 의문의 금발 미인이 등장하는 첫번째 사건으로 23조 514번 복권에 얽힌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제르부아는 고등학교 수학교사입니다. 그는 고물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마호가니 책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딸에게 선물할 책상을 배달시키고 있는데 한 젊은이가 책상을 유심히 살피면서 관심을 보였지만 이미 제르부아에게 팔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젊음이는 그 책상을 다시 사고 싶은 마음에 제르부아에게 자신에게 되팔라고 했지만 까다로운 성격의 제르부아는 딱 잘라 젊은이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책상이 배달되고 딸 쉬잔은 자신의 방에 책상을 옮겨 두었는데 다음날 쉬잔의 방에 있던 책상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상하게도 책상 이외의 물건은 없어진 것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제르부아는 자신이 책상을 살때 옆에 있었던 젊은이가 책상을 훔쳤고 책상에 분명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두달이 지난 후 제르부아는 자신이 엄청난 금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실과 그 복권이 사라진 책상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복권을 가져간 뤼팽은 복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누가 복권의 주인인지를 두고 사람들의 관심은 집중 되었습니다. 뤼팽은 고문 변호사를 내세워 복권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증거를 내세웠고 뤼팽은 제르부아에게 복권의 금액을 반반씩 나누어 가지자는 제안을 했지만 제르부아는 뤼팽의 말에 화가나 뤼팽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한편 제르부아의 딸 쉬잔은 사촌을 사랑했는데 어느날 쉬잔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목격한 사람들은 쉬잔이 금발여인과 함께 떠나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제르부아는 뤼팽에게 무조건 자신이 항복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제르부아의 딸 쉬잔을 납치한 사람이 뤼팽과 관련이 있는 인물인지 그리고 의문의 금발여인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수없는 가운데 또 다시 등장하는 뤼팽의 숙적 노형사 가니마르 이번에는 어떤 대결을 펼치게 될지 그리고 헐록 숌즈의 등장까지 쉴새없이 쫓기는 뤼팽이 이번에도 그들을 따돌릴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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