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탑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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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는 유명한 작가이지만 이 작가의 작품은 삼수탑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삼수탑에 등장하는 주인공 긴다이치 코스케는 시리즈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라는 소개를 보면서 주인공이 어떤 인물일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제목에 나오는 삼수탑은 세 사람의 머리를 공양해놓은 탑이라는 설명을 보면서

무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두려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삼수탑은 여자 주인공이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처음에는

그녀가 삼수탑에 가면서 지난 시절을 떠올리면서 한 남자와 도망을

나와 경관에 쫓기는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야기 하는데 여대를 졸업하고 신부수업을 하고 있던 미야모토 오토네가

말하는 이야기는 백부님의 회갑연을 앞둔 어느날로 백부님은 나의 어머니의 언니

즉 그분의 남편이었는데 어머니는 삼형제의 둘째였습니다. 부모님은 네가 어렸을때

돌아가셨고 백부님이 나를 데려다 키워주셨는데 얼마전 이모님도 돌아가신 후

백부님의 누님이 집에 와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형제 삼촌은 전쟁으로

인해 사람이 변해버렸습니다. 그 날도 나는 피아노 강습을 받고 돌아왔더니

집에는 변호사 한분이 찾아와서 먼 친척인 겐조라는 분이 나에게 많은 돈을

유산으로 남겨 놓았다면서 단 한가지 조건은 얼굴도 알지 못하는 남자와 결혼을

해야 된다는 이상한 조건을 이야기하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에 유산은 다른 사람

에게 나눠진다는 조건에 처음에는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지만 변호사가 보여준

그 남자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왠지 모르게 끌리게 되었습니다.

백부님은 학자로서도 유명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아는 분들이

많았고 그런 백부님의 회갑연은 성대하게 벌어졌고 그날의 일은 내게도 그리고

백부님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날이 되었습니다. 회갑연에서 댄스 두명이 나와

춤을 추었고 나는 왠지 그 모습이 싫어서 잠깐 밖으로 나왔다가 복도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의 만남은 나에게는 저주스럽고 또한 그리운 모습으로

남게된 첫 만남이었습니다. 다시 홀로 돌아온 나는 두명의 무용수 중에 한명이

피를 흘리면서 갑자기 죽는 모습을 보았고 그 일로 나타난 경찰들에게서 또

한명의 시체를 발견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 시체 옆에 내 머리장식이었던

치자나무꽃이 있었고 그 남자는 나와 결혼하기로 되어있던 남자라는 사실은

생각하기 싫은 두려운 일들의 시작이었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막대한 유산 앞에서 보이는 연쇄살인사건들

많은 사람들이 죽고 우연이 많은 삼수탑은 어두운 느낌으로 전해졌는데

긴다이치 코스케를 만날수 있었고 현대 추리소설과 다르고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새로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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