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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이었던 남자 - 악몽 ㅣ 펭귄클래식 76
G. K. 체스터튼 지음, 김성중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목요일이었던 남자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 작가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이름조차 생소하게 느껴져서 어떤 내용의 책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잘 알지 못하는 작가를 펭귄클래식을 통해 알게 된다는 생각에 기대가 되었습니더. 내가 알지 못하는 작가를 만날수 있다는 기쁨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목요일이었던 남자는 제목과 책 표지만 으로도 흥미로운데 추리소설에서 느끼는 쫓고 쫓기는 이야기와 정치적인 이야기가 결합되어진 이 책을 읽으면서 추리소설 속의 범인을 찾으면서 느끼는 긴장감과 함께 무정부주의들의 위협적인 행동들을 보면서 그 당시 사회상과 정치적인 분위기를 알수 있었습니다.
목요일이었던 남자의 배경은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무정부주의자들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우연히 그들의 위협으로 부터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용기있게 나서는 모습을 통해 비록 사회는 무정부주의와 허무주의에 의해 힘들지만 그 속에서 남을 위해 희생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런던 서쪽 사프론 파크 지역의 시인 그레고리는 자신의 집 앞에서 만나게 된 사임과 시의 본질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특별한 만남은 그레고리가 사임을 무정부주의자들의 모임에 데려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그레고리는 자신이 그곳에서 공석인 목요일에 선출될것이고 자신은 무정부주의자라고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사임 역시 자신은 경찰이고 시인이라는 비밀을 알려 주게 되고 무정부주의자들의 런던 회의에서 사임이 목요일에 선출되고 사임은 그레고리를 대신해서 무정부주의자들의 총재인 일요일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일요일을 처음 보게 되었을때 사임은 일요일의 큰 얼굴과 너무나 큰 덩치와 끔찍하고 쾌활한 웃음에 놀랐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월요일이라 불리는 공의회 간사는 일그러진 미소로 공포스러웠고 화요일인 폴란드 억양이 있고 헝클어진 머리의 고골, 생퇴스타슈 지역의 후작인 수요일, 윔스 지역 출신 교수인 나이 많은 사람이 금요일의 자리에 있고 가장 단순하면서 수수께끼같은 토요일인 브울 그는 직업은 의사로 검은색 안경을 끼고 있는데 그의 모습을 보면서 사임은 그가 가장 사악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들의 모습이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사임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오늘 모임은 거사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모였고 그들의 계획을 들으면서 사임은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빨리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총재는 거사를 실행할 장소는 자신들 중에 믿을 만한 사람인 토요일에 맡긴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 중에 첩자가 있고 그 사람은 바로 고골이고 그가 우리를 속여 왔다고 폭로하는데 그 순간 사임은 총재가 자신을 지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뜻밖의 행운으로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임은 모임에서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교수가 자신을 추적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수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그들은 그 모임에서 일으키고자 하는 거사를 막고 무정부주의자들의 총재를 잡아야 하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위험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무정부주의자가 다이너마이트 공격으로 사람들은 다치게 되고 그들의 그런 행동이 사회를 어지럽게 만드는데 그런 집단에 대항하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는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목요일이었던 남자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그런 무서운 집단과는 어딘지 어울릴것 같지 않는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그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무정부주의자들에게 대항하고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에서 진정한 영웅을 보는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