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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1
모리 에토 지음, 오유리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다이브를 읽기 전에 다이빙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4년에 한번쯤 올림픽 방송을 통해 어쩌다 잠깐 보게 되는 종목으로 소위
비인기 종목인 다이빙에 대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선수들이 펼치는
연기를 보면서도 그렇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고 솔직히 관심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연기가 그렇게 대단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고 또 4년이 흘려 올림픽에 다이빙이 나오면 다른 경기하기전에
잠깐 보고 잊어버렸는데 다이브를 읽고 나서 그들이 흘리는 땀과 노력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것 같았고 다이빙이라는 비인기 종목을 하면서 느끼는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다른 인기 종목의 스포츠 선수와 차별받는 비인기
선수들에게도 조금더 배려를 해주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이브에는 여러명의 등장인물들이 있는데 요이치, 도모키,료, 레이지
이들은 미즈키사가 운영하는 다이빙 클럽 MDC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데
미즈키사의 회장은 다이빙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MDC를
설립했지만 회장의 죽음과 적자로 인해 미즈키사의 애물단지가 되어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새로운 코치인 아사키는
새로운 멤버를 데려오는데 그는 전설적인 다이빙 선수의 손자인 시부키로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던 그의 다이빙 실력은 완벽했고 사람들은 그의
실력에 놀라워했습니다. MDC가 문을 닫지 않을려면 올림픽 출전권을 그들
중에 한사람이라도 따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그들은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 못하고 여자 친구도 만나지 못하면서 다이빙을 위해 모든것은 희생
하는데 다이브는 단순히 다이빙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그들이 가진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MDC의 코치인 후지타니 그는 전
국가대표 올림픽선수였고 요이치의 아버지로 그런 아버지 그늘에서 있는
요이치와 전설적인 다이빙 선수의 손자라는 할아버지의 그늘에 있는
시부키 그리고 그들처럼 대단한 배경을 가지지 못했지만 다이아몬드
눈동자를 가진 도모키 그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실력만큼은 일품인 아이였습니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이빙을 하면서
도모키가 여자친구를 동생에게 빼앗기고 다이빙을 포기할려고 하는 모습과
중국으로 합숙훈련을 떠나게 되는 선발선수 발표날 허리의 부상 때문에
시부키 대신 도모키가 뽑히게 되자 시부키에 대한 의리 때문에 도모키가
반대하는 모습에서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도 도모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아사키 코치가 MDC의 문을 닫게 할려고 온게 아니라 지키려고 왔다는 말과
그들이 경쟁을 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면서
스포츠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이 10미터
시속 60킬로미터
공중에 떠있는 시간 1.4초
다이브는 다이빙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던 나에게 다이빙에대해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의 의리와 그들이 펼치는 경쟁에 대해 알게 해주었고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올림픽에 나오는
선수들이 대단한것 같고 메달이 아니라 그들의 노력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겠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