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야드 북

그레이브야드 북
닐 게이먼 지음, 나중길 옮김, 데이브 매킨 그림 / 노블마인 / 2009년 6월

그레이브야드북의 작가 닐 게이먼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작가로

그는 만화와 소설 외에도 시, 영화, 저널리즘, 작사, 희곡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처음 닐 게이먼의 네버웨어를 읽었을때 이상한 지하세계에 관한 그의 이야기는

이제까지의 판타지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레이브야드 북도

묘지라는 특별한 장소를 배경으로 그곳에서 성장하는 아이에 대한 이 이야기는

여름날의 무더위를 식혀줄것 같은 무서운 느낌도 나지만 그곳의 유령들의 모습은

그동안 상상하고 있던 무서운 이미지가 아닌 정이 넘치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공동묘지에 어느날 갓난아기가 찾아오는데 그 아이의 가족은 잭이라는 살인자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되고 아기는 유일하게 살아남아서 어떻게 왔는지 묘지로 혼자

오게 되었고 묘지에서는 생전에 아이가 없었던 오언스 부인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오언스 부인은 그 아이를 보자 아이를 맡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밤 묘지의 유령들은 토론을 해서 아이를 그곳에서 돌보기로 했고 묘지의
특권을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아무도 닮지 않았다는 뜻으로

'노바디'라고 부르기로 했고 뱀파이어인 사일러스가 노바디의 보호자가 되어서

그를 지켜주었습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 노바디는 자신의 이름을 줄여서 보드라고

부르는데 스칼릿이라는 소녀와 새로운 친구가 되는데 스칼릿의 부모는 보드를

가상의 친구로 생각하고 가상의 친구를 사귄다는 것에 대해 별로 상관하지

않았습니다.그렇게 보드와 스칼릿은 평일 오후에는 묘지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스칼릿은 보드의 친구들을 볼수 없었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가장 오래된 무덤을 볼려고 언덕 속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뱀처럼 생긴

슬리어라는 괴물을 만나게 되었고 그 일이 있은후 스칼릿은 스코틀랜드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일러스도 시체를 뜯어 먹는 괴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공동묘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사일러스는 떠나면서 보드를 보호해줄

사람을 보내주었는데 음식을 주고 그리고 이것저것 보드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렇게 보드는 죽은 사람들의 보호아래 묘지에서 살아가는데 그곳에서의 생활은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지만 묘지 밖의 세상은 보드에게는 안전하지 않은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드는 또 다른 세상을 향해 용기있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세상에 향해 도전하는 보드의 모습을 보면서 그의 당당함이 부러

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