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 시리즈로 계절마다 수수꼐끼 같은 사건을 풀어나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 콤비가 겨울철 한정 쇼군 사건으로 돌아왔습니다. 삼년전에 일어났던 뺑소니 사건과 현재의 뺑소니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소설은 소시민을 추구하지만 조금은 영웅처럼 보이는 고등학생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소시민 시리즈는 처음이라 고바토와 오사나이에 대해서 그들의 성격이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거꾸로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을 먼저 읽게 되어 고바토의 설명과 오사나이와의 행동과 말을 통해 그들의 현재 관계와 성격을 이해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지케보게 되었습니다. 삼년전에 제방도로에서 뺑소니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고바토의 친구가 피해자가 된 사건에서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약간의 허영심으로 시작으로 뺑소니범을 추리하면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오사나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사나이는 그 사건에서 자신이 죽을수도 있었다는 두려움에 뺑소니범을 찾는 일을 복수처럼 생각해서 고바토와 같이 사건을 해결할려고 했습니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으로 서로가 서로를 돕는 사이라고 정의를 하면서 하교길에 붕어빵을 천천히 먹고 있는 오사나이와 제방도로를 걷고 있을때 또 한번 뺑소니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우연이라고 믿기 어렵게 삼년전 사건과 비슷하게 일어난 사건으로 고바토는 크게 다치게 되었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죗값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실에 누워서 삼년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회상하던 고바토는 제방도로를 걸어가고 있던 히사카가 뺑소니 사건을 당하면서 여름 대회를 나가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반에 전해질때만해도 고바토는 사건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반 친구들중에서 자신들이 직접 뺑소니범을 추적하는 말에 허영심으로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 나갔다가 근처에서 붉은 물체를 찾았습니다. 삼한년 학생이 배우는 단어장과 사건을 목격한 후배를 통해 사건 현장에 히사카 이외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있었는데 사건이 일어났을때 제방으로 떨어졌지만 그 이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여학생이 오사나이고 복수라는 이름으로 뺑소니범을 찾으면서 서로 협력하면서 히사키의 사건을 추적하지만 의문의 남자에게서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압력을 받게되는 고바토는 이 사건이 뺑소니 사건 이면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같은 곳에서 일어난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 병실에서 과거 사건을 되짚어보면서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까지 조금씩 끼워맞춰지는 추리를 즐기면서 소시민 시리즈의 재미를 엿볼수 있습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청소년 탐정답게 풋풋함과 어리숙한 모습이 엿보이는 고바토와 오사나이 콤비를 보면서 영웅처럼 모든 것을 해결하기보다는 조금은 어설프지만 소시민처럼 평범한 고등학생 탐정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오사나이가 가져다 준 금색 리본이 묶인 초콜릿 상자 위에 앉은 늑대 인형과 쇼콜라 초콜릿의 여러가지 맛처럼 단맛과 쓴맛이 공존하면서 시리즈가 끝난다는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