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설레이고 과연 기존의 형사들과는 어떻게 다른 캐릭터인지 궁금증을 가지고 살펴보게 됩니다. 형사의 성장배경을 살펴보면서 독선저으로 판단하는지 팀원들과의 관계나 형사의 조력자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시리즈의 처음에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타는 킴 스톤 형사는 앞만 내다보고 달리는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음악은 비발다의 사계를 듣는 그녀는 위험하지만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짐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고 렌치로 오토바이를 직접 고치는 킴이지만 불합리한 사법제도 때문에 한 사람의 삶이 달라지는 모습에 화가 나고 실망하는 여형사로 범인을 잡았지만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화가 났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킴 스톤을 대장이라고 부르는 브라이언트는 깔끔하고 책상에는 아내 사진이 놓여 있고 지갑에는 딸 사진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브라이언트와 다르게 케빈은 가족사진을 책상에 올려놓지 않았는데 킴이 짐작하기로는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립학교 교장이 살해된 사건 현장에서 킴은 자신과 사이가 좋지않은 위튼 경위를 만나게 되는데 위튼은 킴의 상사 우드 경감에게 사건 수사를 누가 맡게 될지에 대해 항의하지만 이 사건은 킴이 맡기로 했습니다. 우드는 킴이 위튼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항의가 많다는 말을 하면서 주의를 주지만 상사로서 킴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킴은 대장으로 불리지만 혼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 중에서 누군가와 함께 일해야 하는데 브라이언트과 제일 잘 맞는 킴은 그와 파트너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라는 지적에서도 벗어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킴은 팀원들에게 대장이라는 권한을 내세우지 않았지만 의도하지 않게 불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녀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많아 보였는데 킴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똑 부러지고 타협하지 않기 때문에 팀원이 아닌 동료와의 사이에서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사립학교 교장 테레사는 사건이 일어나기전 과거의 일이 현재에 이르러서 드러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는 공포를 가진 그녀를 찾아온 사람은 10년전 자신들의 맹세가 밝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킴 스톤과 팀원들은 테레사가 다니는 학교의 교직원을 만나 그녀에 대해 물었지만 한결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원한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대답을 듣지만 한명의 선생은 테레사가 추진력과 집중력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테레사가 예전에 폐쇄된 보육원의 원장이었다는 사실과 그곳에서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면서 과거와 현재로 연결되어진 살인 사건과 살인자의 잔혹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 무언가를 가져오고 또한 무언가를 가지고 간다는 법칙을 믿는 킴 스톤은 범인이 반드시 현장에 무언가를 남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찾는 것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걸크러쉬한 매력으로 여형사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킴 스톤은 겉으로는 냉철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지만 속마음속에 아픔이 숨겨져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브라이언트과의 수사 과정에서 재미와 앞으로 보여주게 될 모습을 더 기대하게 합니다. 시리즈의 처음이라 킴스톤의 성격과 팀원들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형사로 자신이 주도하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든든하고 믿을수 있는 정의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