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는 마을
리사 주얼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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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궁금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몰래 엿보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멜빌 하이츠의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을 엿보고 때로는 그들의 행동을 기록하지만 그런 행동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웃의 사생활을 엿보는 것이 자신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하나의 행동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엿보고 자신도 누군가에 의해 엿보는 대상이 된 마을 사람들은 어느덧 서로가 서로를 엿보는데 그들의 행동의 중심에 있는 한 남자에 대한 집착이 불러오는 불편함은 결국 살인사건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을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피해자 그리고 범인은 누구인지를 찾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되면서 엿보면서 알게 된 이야기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맹목적으로 지켜보고 그 사람과 관련된 사람을 질투하면서 그 주변을 맴돌고 있는 마을 사람들 그들의 행동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면서 뒤틀린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조이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가 결혼을 하고 남편 앨피와 오빠 잭의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오빠가 살고 있는 집은 멜빌 하이츠로 이곳에는 분홍색 집, 파란색 집 처럼 알록달록한 집들이 있었습니다. 심장외과 의사인 잭과 새언니 리베카와 살게 된 조이와 앨피는 자신들의 삶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조이는 부티크 호텔인 멜빌 호텔에서 프린트 매니저로 일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어린이 놀이방의 파티 담당으로 일하게 되어 실망했고 앨피는 와인바에서 일하지만 미장일을 하고 싶었지만 오빠의 집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사실과 낯설고 어려운 새언니와 지내는 것이 편하지 않았던 조이는 창밖을 내다보다 크리스마스 가족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가족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이는 멀리서 보있지만 그 남자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그들이 노란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노란집에 살고 있는 가족 중에서도 특별히 그 남자에 관심이 있었던 조이는 그가 학교 교장인 톰 피츠윌리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남편 앨피를 만났을때 상상속으로 앨피가 마치 가상의 인물처럼 보였고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가 결코 초자연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실과 짝사랑했던 앨피와 결혼했지만 지금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조이에게 톰은 쉰 한살의 중년이지만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공립학교에 파견 교장으로 오게 된 톰은 아내와 아들 프레디가 있는 유부남이지만 조이는 그에게 빠져들어 지켜보면서 그의 아내에 대해서도 엿보게 되었습니다.
프레디는 아빠가 교장인 학교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톰은 특별 조치가 필요한 학교에 파견된 교장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운 학교에 파견 나와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교장으로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프레디는 사립 남중에 다니면서 여섯개의 언어를 할수있는 두뇌를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이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이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싫었습니다. 프레디는 이 마을에서 친구도 없었고 누군가를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혼자서 쌍안경으로 주위를 엿보면서 멜빌 일지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프레디가 보고 있는 사람들은 여러명이었고 그 기록에는 멜빌 호텔 방문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제나는 부모가 이혼하고 엄마의 고향인 로어 멜빌로 오면서 베스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베스는 교장에게 반해 있었는데 제나는 친구의 그런 모습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엄마는 집 안에 낯선 남자가 있다고 말하고 있었고 집 주변에서 누군가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말해서 제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는데 제나의 엄마는 노란집에 있는 사람이 자신들을 찍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을 감시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일들에는 교장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조이는 우연히 만난 톰의 모습에 놀라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그의 매력에 빠져 당황하면서 그의 아내를 질투하게 되었습니다.
프레디는 쌍안경으로 얼마전에 이사 왔던 파란집에 살고 있는 여자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여자를 빨간 부츠 라는 별명으로 기록했는데 아빠가 그 여자와 같이 오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성공한 오빠 집에 살면서 이웃의 중년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조이와 쌍안경으로 이웃을 지켜보면서 기록하는 프레디 그리고 이웃들을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엿보면서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사람을 지켜보면서 자신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닌 남자에게 집착하는 조이와 파견 교장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교장 그리고 자신들의 이웃을 엿보는 마을 사람들과 자신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한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이 상황만 보면 마을 사람들이 재미삼아 엿보는 단계를 지나쳐서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고 처음부터 누가 피해자인지가 밝혀지지 않아 의문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는 로즈 경장이 조이를 심문하는 장면에서 예상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의외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반전의 재미와 더불어서 사람들의 엿보는 심리가 교묘하게 작용하여 이웃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과 소문이 만들어 낸 호기심을 지켜보면서 사건의 진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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