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동안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이 쓰여지는 방식에 대해 자세하게 생각하고 읽지는 않았는데 소설의 순간들은 하나의 소설이 시작과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구성요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가 되어 한편의 책을 완성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때가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소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된 이후 짧은 글을 쓸때에도 소설의 구성요소에 맞게 쓰는 것을 연습한다면 작가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글을 만족스럽게 완성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설책을 읽으면서 발단이나 전개에 대해서는 나누어서 생각하지 않았지만 분명 소설에서는 발단 부분에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과 배경이 나오고 앞으로 일어나게 될 갈등의 원인이 될 단서를 남겨두어 관심을 이끌어내는 부분이 나오면서 중요한 단서에 이끌려서 전개와 절정 그리고 결말에 이르기까지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소설이 구성되어지는 요소를 보면서 소설의 순간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알게되고 작가가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의도를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설은 발단, 전개, 절정 그리고 결말에 이르는 순서대로 흘려가고 있는데 발단은 소설의 시작이 되지만 사실은 발단은 이야기의 시작이 아니고 오히려 긴장감을 독자들에게 전해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계가 발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발단에서 드러나는 재미는 결국 독자들을 소설에 대한 관심을 붙잡을수 있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단계가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발단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살과 뼈를 붙이는 과정이 전개로 가파르게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절정에 이르게 되면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수 있을지 마지막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소설을 읽게 만드는 역할이 절정으로 이것을 통해 결말에 이르게 되면 모든 것에 대한 답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단과 전개 그리고 절정의 순간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마무리 되어야만 독자들은 소설에 대해 만족하고 이해할수 있는 결말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좋은 결말이란 소설에서 말하고 싶었던 주제와 내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마무리 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남기는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발단, 전개, 절정 그리고 결말이 갈등을 마무리 하면서 정리 된다면 이 소설이 무엇을 전하고 싶었는지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소설의 순간들은 소설의 기본 구성이 되는 발단, 전개, 절정 그리고 결말이 있는 짦은 이야기들을 통해 소설이 만들어지는 구성 단계를 보여 주면서 소설이 무엇인지를 안내하고 소설을 쓰고 싶은 예비 작가나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창작의 소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각 구성요소의 역할이 조화를 이루게 될때 완벽한 소설이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편의 짧은 이야기들 중에는 새치머리를 염색하기 위해 찾아 간 미용실에서 군대에 가는 청년과 항암제를 먹어서 머리가 빠지는 소녀를 만나면서 새치머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고 청년과 소녀가 겪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는 마음이 담겨 있고 여기에서도 소설의 순간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보는 영화자리를 예매하고 두 사람의 식사를 예약하는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작은 사치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사람은 누구나 혼자이다 라고 말하면서 혼자라는 것이 두렵지만 그럼에도 결국 혼자일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등 각각의 짧은 이야기 속에는 소설이 가지고 있는 구성 요소들이 있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한편의 소설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구성 요소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소설의 순간들을 즐길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