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이름만으로도 그의 작품을 떠올릴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시리즈의 작가로 해리 보슈 시리즈를 비롯해서 악당 전문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개성 넘치는 주인공의 활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추리소설 배심원단은 조금은 타락한 변호사 미키 할러가 소위 ' 인간쓰레기들의 수호자'가 되었지만 그 밑바탕에는 인간으로서의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더 열심히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로 알려져 있는 미키 할러는 자신에 대한 영화가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얻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따라 하는 변호사들 때문에 당황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여러가지 스캔들과 나쁜 행동에 대한 결과로 지방검찰청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방황도 했지만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던 미키에게 살인사건 수임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살인사건 변호는 돈과 명성을 가져다 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수임료를 많이 받을수 있는 의뢰인이라면 당분간 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의뢰인이 무고하지 않는 경우라면 형량을 줄이기 위해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서 사건 의뢰인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살인죄로 체포된 안드레 라 코세가 교도소에서 미키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싶다고 연락을 했는데 그는 자신이 살해했다는 여자에게서 미키가 좋은 변호사라고 예전에 추천한 것을 기억하고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라 코세가 말한 여자가 누구인지 미키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피해자이자 자신을 추천했던 지젤 댈링거는 성매매 여성으로 살인자로 체포된 라 코세는 포주 였습니다. 미키의 의뢰인들은 대부분 ' 인간쓰레기들' 이었고 지금 자신이 맡게 될 의뢰인도 그런 부류라고 생각했습니다. 미키는 예전에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갤러거를 절차상의 이유로 석방시켜 주었고 그 결과 딸이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죽음을 막지 못한 책임을 미키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변호사로서 미키는 의뢰인에게 최선의 결과를 받아냈지만 그가 한 행동 때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았다는 사실은 미키의 마음속에 죄책감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죄책감과 수임료 사이에서 고민하면서도 미키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왜소한 체격의 라 코세는 자신이 평소에 알고 있는 포주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라 코세는 지젤의 소셜미디어를 관리하는 디지털포주로 지젤이 죽기 전 돈 문제로 다툼이 있었지만 아파트에서 나올때 지젤은 살아 있었다고 했습니다. 지젤은 라 코세에게 미키가 LA 에서 최고로 유능한 변호사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미키는 지젤이 본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어쩌면 자신이 알고 있는 여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젤은 미키가 예전에 맡았던 사건의 의뢰인 글로리아 라는 것을 알게 된 미키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사건을 맡기로 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인 라 코세는 지젤이 호텔에 대니얼 프라이스를 만나러 갔지만 그는 호텔에 없었고 그 문제로 싸우게 되었다고 했는데 사라진 남자가 지젤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글로리아는 마약상을 밀고했고 마약상 헥터는 무기징역을 받게 되었지만 미키는 그 일이 글로리아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지 조사하면서 글로리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쓰레기들을 변호하던 미키에게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고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변호사로서의 역할이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어지면서 죄책감과 살인사건의 희생자 글로리아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반드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 싶었습니다. 변호사로서 자신이 맡게 된 의뢰인이 무죄라면 최선을 다해 변론을 해서 무죄를 밝혀내어야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도 변호사이기 때문에 의뢰인에게 최선의 결과를 얻어낼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그 결과로 일어나게 될 희생에 대해 고민할수밖에 없는 변호사 미키의 인간적인 고뇌를 보면서 결코 정의로운 변호사는 아니지만 미워하기 힘든 변호사 미키 할러의 개성 넘치는 시리즈를 기다리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