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로지 월쉬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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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에 빠지게 된 남자와 여자는 자신들의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적인 사랑에도 오해와 갈등은 있고 사랑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가족간의 아픔이 그려진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소설로 사랑에 빠지게 된 여자와 그 사랑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남자의 사랑을 찾는 모습이 흥미롭게 전개되면서 사랑이 만들어낸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마흔의 나이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이 단순히 한순간의 느낌이 아니라 운명이었고 그 운명을 필연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진실에서 애달프고 감동적인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보면서 사랑이란 오해와 갈등을 동반하는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수있었습니다.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일주일간 최고의 순간을 보낸 것처럼 행복했지만 현재의 모습이 아닌 과거의 상처가 연결되면서 단순히 사랑의 감정만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던 운명의 아픔을 겪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로맨스 소설의 가슴 두근거리는 이야기와 더불어 과거에 무슨 일이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지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흥미로운 이야기 입니다. 
저마다의 상처가 있는 에디와 사라의 만남은 우연히 이루어졌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과 환경에서 살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운명적인 만남이었는데  사라가 영국에 휴가차 놀러오게 된 일주일간의 시간을 통해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상대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지만 짧은 만남을 통해 각자에 대해 자세한 것들을 알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면서 다음 만남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사라는 17년간의 남편 루벤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기로 했지만 그 사실을 에디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클라운 닥터라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면서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남편과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 일주일 동안 에디와 보내면서 루벤에게서 느끼지 못한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라는 에디가 친구와 떠나게 된 스페인 여행이 끝나면 다시 만날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디가 떠난지 15일이 지났지만 에디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사라는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에디에게 나쁜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해 걱정하고 있었지만 사라의 친구들은 일주일을 만났던 남자가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는 사라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녀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라는 에디에게 곤란한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계속해서 문자를 보냈지만 에디는 여전히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사라는 끊임없이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고 페이스북으로 에디를 찾았지만 흔적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날 준비를 하던 2주 전에 사라진 에디는 사라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었고 사라의 친구 조와 토미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에디에 대해 알수 있었던 것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위로하지만 사라는 에디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자신을 좋아했던 마음이 진실이었다고 믿었습니다. 연락을 하지 않는 에디의 행동은 사라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라는 자존심을 버리고 에디를 찾고 있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에디가 오해하고 있을것 같아 불안하고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나쁜 일이 일어나서 연락을 할수없는 상황이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사라는 에디의 진심을 믿었고 에디를 찾는 시간을 통해 사라 자신이 에디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라와 헤어지기 전에 에디도 사라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디는 사라의 연락을 외면하고 그녀를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과거가 드러나면서 에디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에디가 연락하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지면서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믿었던 그들의 만남이 어떤 결론에 이르게 될지 지켜보면서 일에서는 성공했지만 사랑에서는 자신감을 잃어가는 사라와 내면의 아픔을 드러내지 않고 상처를 간직한 에디가 서로의 운명을 깨달을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조금씩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면서 알게되는 진실이 아픔이 되지만 그 아픔도 극복하고 서로에게 다가가게 될지 아니면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가슴에 상처로 남겨 두고 마음의 문을 닫게 될지 내면의 고통 속에 살아가는 남자와 여자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의 아픔이 사랑이라는 말로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전화를 하지 않는 남자의 속마음과 그 사람이 떠난 이후에 더욱 그에 대한 사랑이 진실이었다는 사실에 자신의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여자를 지켜보면서 따뜻한 감동이 전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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