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론

작은 행복론 - 현실을 사랑하는 25가지 방법
가와사키 쇼헤이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1월

<작은 행복론>이라는 책의 제목에 마음이 끌렸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그것은 저절로 주어지거나 타인이 가져다주지 않는다. 자신이 가슴 떨리도록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것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실현시켜 가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 이뤄냈을 때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설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은 작가이자 편집자인 가와사키 쇼헤이가 상처뿐인 영광을 위해, 그리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이상이나 가치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고 숨이 막히지 않느냐고 묻는다. 저자는 어깨를 토닥이는 따뜻한 위안이나 충고의 말보다는 사람들이 눈앞의 현실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자신이 정한 목표나 꿈을 반드시 손안에 넣겠다는 당찬 각오 없이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면서 작은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정해 놓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상의 노예가 되지 말고 담담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면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행복이란 오래전부터 꿈꿔오던 것, 꼭 해보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간절함이 담긴 꿈을 실현시켜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 꿈은 단지 어떤 특정한 직업을 갖거나 어떤 지위에 오르는 것과는 좀 다를 수 있다. 그보다는 자신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 즉 최종적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시켜주는 어떤 행위나 사건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남들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남들에게는 별로 의미 없는 일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꿈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도전하고 싶은 목록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상의 폐해를 제기하고, 현실의 소중함을 옹호하고, 현실을 사랑할 수 있는 사고법을 주요 내용으로 1장 ‘이미 충분할 만큼 갖고 있다’에서는 ‘가진 것에 만족하자’는 사고를 풀어본다. 2장 ‘그렇게 서둘러서 뭐하게’에서는 시간을 무시하고 자기 시간을 만들 것을 제시한다. 3장 ‘대단한 사람이 못 돼도 괜찮다’에서는 이상을 버리기 위한, 이상에 중독되지 않기 위한 사고 태도에 관해 이야기 한다. 4장 ‘현실에서 발견하자’에서는 이상을 버린 뒤에 취할 구체적인 행동에 관련된 의견을 나눈다. 5장 ‘변하려 하지 않아도 변해간다’에서는 현실을 사랑하는 유연한 생각의 변화로 이어주는 실천적 방법을 알려준다.

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 가진 것부터의 감사함이나 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유를 가지고 나 스스로의 위치를 인정하며,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일상에서 행복함을 찾아봄으로 작은 행복감을 맛보아야 하겠다.

이 책을 읽고 현실을 사랑하는 25가지 구체화된 방법들을 실천해보기로 결심해 본다. 이 책을 작은 행복을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꼭 읽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