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편 축복 침상기도문 - 남편의 인생을 형통하게 만드는 아내의 기도, 개정판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이란 하나님께서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짝지어서 가정을 이루게 하셨으므로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평생의 약속이다. 하나님은 결혼한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축복하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그 결혼은 상대방을 향하여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창 2:23)이라는 지순한 사랑의 고백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결혼식장에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당신은 이 남자를 남편으로 삼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행복할 때나 괴로울 때나 평생에 돕는 배필로서 섬기며 사랑 할 것을 하나님과 양가의 부모님과 여기 모인 하객 앞에서 약속합니까?”하고 서약을 한다.
그렇게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지금껏 함께 해 온 남편과 아내가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이혼하는 부부는 370쌍, 시간당 16쌍이 결혼 계약을 깨고 각자의 길로 들어서는 셈이다. OECD 국가들 중에서는 미국, 영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이혼대국이 우리의 현실이다. 한번 결혼하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백년해로를 한다는 사고방식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된 것이다.
이 책은 현재 바이블미션 대표와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이대희 목사가 예수님의 성장하신 모습(“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 2:52))을 본으로 삼아 남편의 영적, 지적, 신체적, 사회적 영역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서다. 매일 밤 남편이 잠들기 전, 또는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 남편을 위해 축복기도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기도서는 110일 동안 기도할 수 있는 기도문이 실려 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도’에서는 남편이 온전히 하나님 앞에 세워질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아내로서 남편의 인생을 형통하게 만들기 위해서 아내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의 모델을 실었다. 2부 ‘거룩한 영성과 따뜻한 감정을 위한 기도’에서는 남편이 주님의 사랑을 닮을 수 있도록 주님의 자비로 가득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한다.
3부 ‘생기 넘치는 건강한 육체를 위한 기도’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외모를 잘 가꾸며,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며, 돈을 지배하며, 절제를 배우며, 혀를 다스리며, 섬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도문을 수록했다. 4부 ‘사회를 섬기는 형통한 사람으로 세우는 기도’에서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며, 주님의 신실함을 배우며, 영향력을 끼치며, 충성과 봉사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다.
기둥이 없으면 집이 서 있을 수 없듯이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도 가정의 기둥이 바로 세워져 있어야 한다. 가정의 두 기둥은 바로 ‘우애’와 ‘존경’이다. 이 둘은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다.
우리 부부는 결혼을 할 때만 해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간에 서로 손을 맞잡고 뜨겁게 기도해 주었다. 그러다가 서로 바쁘다 보니 함께 기도하는 것이 지속되지 못했다. 물론 부부가 함께 새벽기도는 하지만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은 중단되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부부간의 기도하는 것을 회복하고 서로 손을 맞잡고 기도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도를 중단하고 있는 부부들과 예비부부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