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고 예수로 산 사람 - 오직 예수님만 가슴에 품고 중국을 사랑한 허드슨 테일러의 영적 비밀
프레더릭 하워드 테일러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는 130년 전에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다. 그들은 물 설고 산 선 이역 땅에 와서 선교하다가 목숨을 바쳤다. 그들의 순교의 피로 한국교회는 급성장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기독교 홈스쿨인 왕립가정학교,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프레더릭 하워드 테일러가 중국 복음화의 초석을 놓은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의 생애와 선교 활동을 옆에서 직접 경험한 사실을 토대로 감동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저자는 나의 부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에게는 많은 영적 능력의 비밀이 있었지만, 결국 현세적이든 영적이든 간에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다함없는 그리스도의 부요함에 단순하고 깊이 있게 의지하는 단 한 가지 비밀밖에는 더한 게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허드슨 테일러는 1832521일 영국 요크셔 지방의 경건한 감리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의 부모는 주님께 그를 서원하였다. 그래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신앙적 분위기와 가족의 기도 가운데 성장하다 17세에 회심을 경험하게 되었다. 18세부터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했으며, 수련 기간 중 가난과 영양실조, 악성 열병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사는 훈련, 자기 부인의 신앙적 태도,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열정 때문이었다. 21세에 중국으로 향하여 1854년 이른 봄, 상해에 도착한 그는 중국 복음화 선교회 소속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가 상해에 도착할 때는 태평천국의 난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전도여행을 해야 할 정도로 대단히 어려웠던 시기였다. 그런 상황에도10회 이상이나 용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전도여행을 감행하였다.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기도하기만 하면 중국 내륙지방에 복음을 전할 전도자들을 보내주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을 후원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일꾼을 불러서 보내신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도 분명히 공급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선교사들이 도중에 넘어지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동료 사역자들이 이런 환경을 견디다 못해 쓰러진 채로 자신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한편, 전도자의 아름다운 소식을 기다리는 거대한 중국 대륙에서는 한 달에 100만 명이나 되는 영혼들이 하나님을 모른 채 죽어가고 있었다. 이것이 허드슨 테일러의 영혼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허드슨 테일러는 말하기를 엄청난 영적 번민을 거듭하면서 홀로 모래사장 위를 이리저리 걷고 있었다. 그러데 바로 거기에서 주님은 내 불신앙을 정복해주셨으며, 이 중국 선교사역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나 자신을 굴복시켰다.”(p.139)고 했다.

 

허드슨 테일러는 모든 삶을 주님께 의지하며 순종하고 헌신했다. 오직 자신을 완전히 죽이고 모든 필요를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았으며, 그리스도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한 중국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목숨을 바쳤다.

 

이 책은 선교사로 헌신하고자 준비하는 신학생들과 단기 선교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를 죽이고 예수로 산 사람허드슨 테일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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