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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다 -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평점 :
우리가 하는 모든 운동경기엔 “하프 타임”이라는 것이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작전을 조정하는 중요한 시간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결정 나게 된다. 여기엔 뛰었던 전반전을 분석하고 진단하고 조정하고 다듬어서 새 작전을 세워 후반전에 임하는 시간을 우리는 하프타임이라고 한다.
우리의 인생도 운동경기와 마찬가지로 전반전과 후반전이 있고 그 가운데 하프 타임이 있다. 우리도 하프타임을 통해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닥쳐올 후반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그 중에 그 어떤 것보다도 몸이 먼저다.
이 책은 경영 컨설턴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 한근태 씨가 지난 2년간 운동과 섭생을 통해 몸을 바꾼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저자는 운동을 시작하며 얻게 된 깨달음, 몸과 운동에 대한 지식, 그리고 운동이 가져다준 놀라운 선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은 이제 무작정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병 없이 오래 사는 것으로 옮겨간 지 오래이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가 있을까? 아직도 많은 사람은 자기 몸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거나,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몸에 관심을 가지라”고 강조한다. 몸이란 무엇일까? “몸은 당신이 사는 집이다. 지식이나 영혼도 건강한 몸 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 몸이 아프거나 무너지면 별 소용이 없다. 집이 망가지면 집은 짐이 된다.”(p.27)고 했다.
저자는 “몸만이 현재다. 생각은 과거와 미래를 왔다 갔다 한다. 하지만 몸은 늘 현재에 머문다. 현재의 몸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몸은 늘 모든 것에 우선한다. 몸이 곧 당신이다. 몸을 돌보는 것은 자신을 위한 일인 동시에 남을 위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몸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직무유기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가장 먼저 자신이 피해를 입는다. 이어 주변에 민폐를 끼친다. 몸을 돌보면 몸도 당신을 돌본다. 하지만 몸을 돌보지 않으면 몸이 반란을 일으킨다.”(p.27)고 말했다.
저자는 운동은 투자 대비 효과가 크다고 하면서 ‘운동하는 이유’를 운동 후에 느끼는 상쾌함과 자신감 때문에, 몸이 달라지는 걸 온몸으로 느끼기 때문에, 옷발이 살아나기 때문에, 얼굴에서 광채가 나기 때문에, 운동은 돈을 절약해 주기 때문에, 젊어 보이기 때문에, 생산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제발 운동을 하라. 당신을 위헤, 가족을 위해, 사회를 위해” 운동을 하라고 말한다.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하다 말다를 반복한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다. 운동을 해도 별다른 효과를 느끼지 못해서다. 몸의 변화를 위해서는 운동 못지않게 먹는 것을 신경 써야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운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한다. 아무리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도 실천하지 아니하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