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보험 정리의 기술 - 언제든 필요할 때 바로 찾아 쓸 수 있는 보험 관리법
이요한 지음 / 라온북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나는 오래전부터 보험을 들었다. 평소 알고 있던 지인이 찾아와서 권유하는 까닭에 거절하기가 어려워 가입하다 보니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 많은 손해를 보면서도 해약하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보험을 몇 개나 들었는지, 어떠한 보험인지, 보장은 뭔지 전혀 알지를 못한다.

 

이번에 출간된 <1페이지 보험 정리의 기술>이라는 책을 보자 눈이 확 뜨였다. 바로 이 책이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구나하는 것을 깨닫고 단숨에 읽게 되었다. 책의 두께도 220페이지 밖에 안되므로 부담없이 읽었다.

 

이 책은 인파이낸스 이요한 대표가 적게는 한두 개, 많게는 예닐곱 개씩 가지고 있는 보험 상품을 한 페이지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함으로써 중복 가입을 방지하고, 필요할 때 바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보험설계사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상품을 판다며 그렇기 때문에 유형의 상품보다 훨씬 자세하고 정확히 내가 파는 것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보험설계사는 관리까지 책임지기에 보험을 줄이거나 해약하는 과정, 보험금이 지급되는 과정까지 수없이 경험한다. 그러나 일반인은 그렇지 않다. 보험 계약 기간 동안 한 번도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는 이도 부지기수다. 보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의 수준을 10이라고 할 때, 가입자는 3~4 정도만 알아도 처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p.8)고 말했다.

 

나에게 처음 보험을 가입하라고 권했던 보험설계사는 가입할 때는 고객관리를 충실히 하겠다고 하면서 자주 찾아오더니 보험을 가입하고 난 후에는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내가 가입했을 때 듣고 이해했던 부분이 맞는지 확인해 볼 수도 없다. 때로는 궁금해서 보험내용을 찾아보아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그리고 심지어는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도 잘 모르겠는데 물어볼 사람도 없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보험설계사가 없어도 보험을 혼자 관리하도록 도와준다.

 

오늘날 경제적 차원에서 미래 적응도를 보장해주는 것이 금융·보험 상품이다. 이는 금융·보험 광고에서 당신의 미래를 맡기라또는 평안한 노후 생활을 책임진다라는 문구를 활용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보험은 흔히 공포를 먹고 사는 상품이라고 한다. 일어나지 않은, 하지만 일어날 수도 있고 또 목돈이 들어가는 일에 대비해 만드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보험을 들고는, 막상 그 과정에서 제대로 내용 파악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나에게 일어날 위험을 사전에 해결하는 방법, 보험이 해결할 수 있는 위험은 무엇인지, 국민연금부터 사학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자신이 가입한 연금 상품의 수령 시점과 연령별 예상연금액을 혼자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서 본인과 가족의 보험을 1페이지로 정리하고 그 정리된 내용을 분석하고 판단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재정 상태와 앞으로의 계획을 바탕으로 본인의 보험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판단도 하게 되었고, 나의 인생에도 주도성을 가지고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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