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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ㅣ 세계기독교고전 20
찰스 쉘던 지음, 유성덕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6월
평점 :
크리스천이라면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나역시 예수님을 닮기 원한다. 하지만 예수님을 닮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나의 남은 생애의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나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을 위해 죽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 원한다. 하지만 그 일이 쉽지 않아 나는 오늘도 “주여,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라고 부르짖는다”
예수님을 본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 작가이자 목사인 찰스 쉘던이 쓴 소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찰스 쉘던 목사가 당시 기독교 문명권의 많은 사람들이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으로 아무런 변화 없이 사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되어 우리의 삶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나의 입장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묻고 그 대답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쓴 것이다.
이 책은 전세계 5천만 독자를 감동시킨 기독교 고전이자 명작인데,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다.
이 책의 주제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하고 묻는다. 이처럼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저자는 신앙과 믿음의 요구, 그리고 욕망과 삶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울린다. 즉 그리스도인들이 매사에 ‘예수님이라면 내가 처한 이런 경우에, 내가 맞이한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가정해 보면 보다 더 옳게 판단하고 바르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레이몬든 제일교회의 담임목사인 헨리 맥스웰은 크리스천의 제자도라는 것이 단순히 정신적인 지적 동의 이상의 행동을 요구한다는 점 때문에 고민한다. 결국 그는 모든 삶의 태도와 행동에서 “예수님이 나와 같은 상황에 계신다면 어떻게 하실까?” 하는 질문을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을 서약한다. 또한 그의 전교인들에게도 동일한 제안으로 도전한다. 마침내 교인들도 실험적으로 일 년 동안 그의 제안에 응하겠다고 서약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사회 각 분야에서 대표적인 10명의 성도들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날마다 생각하면서 생활함으로 그들이 변화된 모습, 그리고 그들로 인해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해 전개한다. 작가는 10명의 성도가 예수님 앞에 서게 될 때 얻게 되는 영광스러운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닮는 실질적인 방법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은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 가운데에서 항상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질문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행동에 옮기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화가 나도, 일이 안 됐을 때도, 즐거울 때도, 보람을 느낄 때도, 나 자신에게 묻는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