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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배우는 쉬운 기도 - 초신자와 기도 초보자를 위한 쉬운 기도 여행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기도’에 관한 도서들이 잇따라 발간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또 기도를 매우 어렵게 생각한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대표 기도를 하라고 하면 오히려 교회에 빠지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은 아예 기도순서에 자신의 이름을 넣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기도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신앙의 핵심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는 초신자들에게도,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한 이들에게도 기도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이 책은 현재 바이블미션 대표, 서울장신대 겸임교수,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인 이대희 목사가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초신자부터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기도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기도가 힘들다고 느끼며, 삶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기도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도가 무엇인지,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기도의 기본기부터 일상에서 상황에 맞게 드리는 92가지 기도문까지 담았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응답의 기쁨을 누리는 쉬운 기도 여행’에서는 기도란 무엇인가, 흔들리지 않는 기도의 기초를 세우는 일, 나만의 기도 로드맵을 그릴 것, 응답받는 기도 방법을 터득하며, 단계에 따라 기도를 훈련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며 기도를 훈련해야 된다고 말한다.
2부 ‘일상에서 드리는 92가지 쉬운 기도문’에서는 하루의 생활을 위한 기도문,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기 위한 기도문, 믿음의 성장을 위한 기도문, 성숙한 인격을 갖추기 위한 기도문,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도문,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한 기도문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어떻게 기도하는지 예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도 여행을 함께 하다보면 쉬운 기도의 방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도의 정의를 여섯 가지로 내리는데, 기도는 영의 일, 기도는 영적인 사귐, 기도는 영적인 대화, 기도는 하나님과 관계 맺는 일, 기도는 영혼의 호흡, 기도는 하나님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도의 좋은 모델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잘못된 기도를 구별해 내는 지혜가 필요한데,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피해야 할 내용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외식하는 기도,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지 말 것, 다른 사람의 죄를 먼저 용서할 것, 기도의 응답을 끝까지 기다릴 것, 기도의 방해꾼을 몰아낼 것을 가르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이 쉽게 기도하는 법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신자들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게 되어 저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 안내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