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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이 암을 이긴다 - 이시형 박사
이시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평점 :
100세 시대를 맞아 주위에서 건강과 관련해서 많이 듣기도 하고 TV를 켜면 광고에도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건강이다. 어쩌면 우리 시대 최대 화두가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택시 기사는 박카스, 수험생은 핫식스, 직장인은 컨디션, 주부는 찜질방 없이는 버티기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 피로 때문이다. 우리는 왜 항상 피곤할까? 우리는 매일 피로에 젖어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오히려 암에 안 걸리는 게 이상하다.
이 책은 세로토닌문화원 원장이며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암을 비롯한 난치병, 감기, 알레르기와 같은 흔한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치료제 ‘면역’에 대해 실생활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암에 걸렸을 때 면역력을 높여 성공적인 치료의 길에 이르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암세포는 하루에도 수천 개씩 생기지만 T세포, NK세포라 불리는 면역세포가 이들과 싸워 우리 몸을 지켜내고 있다”며 “면역력이 무너지면 암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의 몸에는 방어력이 원활하게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몸 상태를 조정해 주고, 또 개별 장기의 움직임을 일일이 조정해 주는 통제 본부가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몸에 있는 이 통제 본부를, 우리는 자율신경계라 칭한다. 즉 이것이 우리 몸을 원활하게 조절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몸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자율신경은 뇌에 있는 통제 본부와 그 신경의 지배를 받는 장기 사이를 한 가닥으로 쭉 연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중간이 서로 떨어져 있는 마디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뇌와 장기를 연결하고 있다.
저자는 “아침 출근길 만원버스에서부터 시작된 스트레스는 업무와 야근, 회식으로 증폭되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이어진다”며 “한국인은 온종일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흥분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날마다 숨 쉬는 공기 속에는 질병을 일으키는 수많은 균과 바이러스가 있으며 하루에도 수천에서 수만 개의 암세포들이 생성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 몸에 있는 면역 시스템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5,000개씩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면역세포가 이들 암세포를 다 잡아먹고 처리해버린다. 하지만 어느 순간 면역력이 떨어져 암세포에게 패배하면 바로 암이 시작된다. 물론 이런 상황은 아무에게나 일어나지 않는다. 취약한 사람이 있다.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
저자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스트레스에 적응해 면역력을 높이라고 강조한다. 저체온, 저산소증이 만성화되면 몸의 피로는 물론이고 자칫 암이 시작될 수도 있음으로 성을 내거나 화를 참아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몸을 질병에서 보호받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