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00배 즐기기 : 구약편 - 성경 행간 행간에서 꿀 같은 말씀을 맛보게 해주는 책
강하룡 외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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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하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송이 꿀처럼 달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성경을 읽으면서 재미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어렵기만 한 이스라엘의 역사와 지명 및 등장인물들, 누가누군지 분간이 안간다.

 

이번에 느니엘 출판사에서 성경 100배 즐기기라는 책이 나와 눈이 번쩍 뜨였다. 이 책이라면 어렵게만 느꼈던 성경을 읽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 했던 대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강하룡 목사 외 7인이 쓴 책으로 누구나 쉽게 성경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한다. 성경은 구약 39권과 신약 27, 66권으로 구성돼 있다. 구약은 히브리 민족의 흥망사를 다룬 역사서 17, 히브리 민족의 황금시대 문학인 시가서 5, 그리고 민족의 암흑시대 문학인 예언서 17권으로 돼 있다. 신약은 메시아에 대한 기록인 복음서 4권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성령행전인 사도행전, 그리고 예수님의 교훈과 기독교 원리를 다룬 서신서 21, 요한의 직접적인 계시를 담은 요한계시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데는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는 이해가 중요하다. 그러지 않고 무조건 성경을 읽어봐야 도무지 알 수 없고, 이해가 불가능하며, 지루한 사건의 연속일 뿐이다. 이것은 믿음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이해의 문제인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성경에 관하여 꼭 알아야 하는 성경의 저자, 성경이 기록된 연대, 성경의 보존 방법, 성경의 형성과정 및 성경이 현대어로 번역되어 온 과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성경을 읽으면서 궁금하게 생각되는 것은 에덴동산은 어디에 있었을까?’하는 것이었다. 에덴은 히브리어로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다. 그래서 칠십인역은 종종 에덴의 동산’, ‘기쁨의 동산으로 번역한다(2:15; 9:25; 36:8). 간혹 광야’(개방된 들판)를 나타내는 아카드어 에디누’(edinu)나 수메르어 에딘(edin)이 에덴의 어원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에덴동산은 고대메소포타미아 지역이라고 말한다. 즉 오늘날의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지역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약 성경은 인간의 죄악의 문제와 그 결과의 과정이 어떠한지를 그리고 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타락으로 인간은 사망에 이르게 되었고, 아담의 죄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 전체에 미쳐 멸망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타락한 인간을 그대로 멸망하게 둘 수 없어 아브라함을 통하여 인류의 구원을 이루어 가신다. 그리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미래의 나라로 주셨다.

 

이스라엘 민족은 번성하여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에서 훈련을 받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한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타락해갔다. 선지자들이 나타나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거부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하게 된다.

 

이 책은 성경을 쉽게 이해하도록 이끌어 주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이 책을 목회자와 신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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