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의 내적 전쟁 - 죄의 유혹을 극복하고 세상을 이기는 힘
제이 E. 아담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그리스도인은 태어날 때부터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바울은 로마서 7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하고 탄식한다. 바울 같은 사람도 내면의 치열한 싸움 때문인지 죽을 것 같다며 괴로워한 것이다.

 

내적 전쟁은 그 누구도 전모를 파악하거나 충분히 이해할 수 없는 개인의 심층적인 부분에서 눈에 띄지 않게 진행된다. 그것은 어느 그리스도인도 벗어날 수 없고,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겪어야 할 전쟁이다. 우리들이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간주하고 있다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전쟁을 치르는 것이다. 누구도 우리를 위해 대신 싸워줄 수 없다.

 

이 책은 개혁주의 신앙의 전통을 따르는 실천신학자이며 기독교 심리학자인 제이 E. 아담스 박사가 그리스도인들이 겪고 있는 영적인 문제들에 관해서 해박한 성경 지식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내적 전쟁에서 분명히 승리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성경 말씀을 통해 확실히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특별한 이론을 제시하거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파악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주장하지 않고 우리가 쉽게 털어놓거나 해결책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문제들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것을 토대로 죄의 유혹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실례를 들어가면서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내적 전쟁은 외적 전쟁과는 전혀 다르다. 그것은 더욱 개인적인 차원에서 치러진다. 외적 전쟁처럼 그것은 세상, 육체, 그리고 사탄과 관계가 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갈등을 한다.

 

우리들의 전쟁은 총력전이다. 전쟁의 범위, 전쟁의 유형, 적이 사용하는 무기 등 어느 것 하나 제한이 없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이다. 그리고 우리는 끝없는 영적 전쟁 중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심지어 전쟁이라는 말에 혐오감을 느끼는 그리스도인도 있다. 분명한 것은 어둠의 영인 사탄의 세력과 빛의 세력인 그리스도인은 죄라는 영적 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전선에서 한눈을 팔면 그것으로 전쟁의 양상은 달라진다. 춘추전국시대나 삼국시대를 보면, 한순간의 방심이 굴욕적인 패배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에베소서 610~20절에서는 영적 승리의 비결에 대해서 확실하고 명확하게 이야기 한다. 그것은 바로 전신갑주를 취하는 것이다.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적을 무찔러야 한다. 또한 믿음의 방패와 무시로 행하는 기도가 있어야 한다. 또한 증원 부대인 성도들과의 교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지도자 성령님께 모든 것을 의탁해야 한다.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패배의 아픔을 맛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좌절하거나 넘어져 일어서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말 완전하게 정복당한 전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 설수 있다. 그리고 처절한 패배를 통해 승리의 원리를 다시 배우게 된다. 이 책을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읽혀져 죄와의 내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기를 바라며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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