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라 - 날마다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
앤드류 머레이 지음, 서하나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제목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라>는 제목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나 자신에게 그 질문을 던져 보았고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다.
나는 예수님을 믿고 따라 가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과연 예수님을 일상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는가?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교회에서는 참 잘 믿는 사람인 것처럼 하면서도 사회에 나가서는 교회 다니는 것과 전혀 상관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문제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하는 대중의 상식이 돼버렸다. 비아냥거리며 말하는 ‘개독교’라는 표현이 한국 교회에 대한 평가를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이자 기도와 성령의 사람인 앤드류 머레이가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는 안으로 들어가 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 거하면서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자격이자 의무인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삶의 모습과는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님 안에 더 깊이 거하는 것은 그분과 더 오랫동안, 더 친근하게 연합하는 온전한 순종과 더 깊은 교제로부터 온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내 안에 거하라.’ 이 말씀은 주님 안에 거하는 쉼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이란 주님의 멍에를 메고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에 순종하며, 주님께 와서 배우는 것이 주님 안에 거하는 방법이다. 주님이 뜻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 제자의 조건이며, 이것 없이는 그리스도께 처음 왔을 때 받은 안식을 유지할 수 없다. 안식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떨어져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분을 소유할 때만 안식이 온전히 지속되고 그 안에서 즐거워할 수 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는 생각되는 것들을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며 헌신함으로써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저자는 우리의 할 일은 그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며, 심지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의지와 헌신조차 버리고, 오직 그분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들의 삶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지금 본인의 삶에도 찾아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경험한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그때를 기억하며 자신의 삶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의 본질을 발견하고, 참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하나님의 일을 할 뿐만 아니라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