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도 뮬러처럼 살 수 없을까? - 5만 번 응답의 축복을 받은 조지 뮬러의 신앙과 삶
아더 피어슨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조지 물러는 1805927일 할버슈타트 부근의 크로펜슈테트에서 태어났다. 1810년에 1월 그의 부모는 하이머스레벤으로 이사했는데, 아버지의 직업은 세무 공무원이었다.

 

물러는 자신의 성장기 당시 부끄러운 모습에 대하여 자서전에서 나는 열 살도 채 되기 전에 아버지에게 위탁된 공금을 자주 훔쳐서 숨기곤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이따금 벌을 받았지만 반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물러는 후에 믿음을 갖게 되었고, 영국 브리스톨에 보육원을 세웠다. 그는 그 누구에게도 물질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오직 기도와 믿음으로 아이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기로 했다. 18364월 최초의 보육원이 문을 열었고, 30명의 소녀를 받아들였다. 1870년까지 뮬러는 학교가 있는 다섯 개의 큰 보육원에서 2천여 명을 돌봤다. 그는 오직 기도로 그 운영 비용을 마련했다.

 

나는 <조지 물러의 기도>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물러는 5만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역사적 인물이다. 그는 60여년간 15만명이 넘는 고아를 돌보았는데 온갖 시련과 난관을 기도를 통해 해결하였다. 물러의 삶은 한마디로 기도하는 삶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는 기도하지 않는 것은 곧 생명줄을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고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일 기도했다. 또 기도할 때 자신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미국 장로교회 소속 목사로 13천회 이상 설교하고, 5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한 강해설교자인 아더 피어슨이다. 그는 조지 뮬러와 무디, 스펄전과 아도니람 저드슨 등과 폭넓게 교제했으며, 1891년부터 1893년까지 스펄전을 대신해서 메트로폴리탄 테버너클교회에서 설교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영국을 직접 방문해서 뮬러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았고, 뮬러가 세상을 뜨자, 뮬러의 사위이자, 자신의 막역한 친구인 제임스 라이트의 추천으로 뮬러의 공식 전기인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뮬러는 기도의 사람이면서도 성경을 200번 이상 통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 100번은 무릎을 꿇고 보았다고 한다. 그는 말년에 고아원 운영을 제임스 라이트에게 맡기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과 북미, 호주,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면서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힘이 있었다.

 

1898310일 이른 아침, 조지 뮬러는 평온히 잠든 채 발견됐다. 전날까지 일상 업무에 분주했고 평상시와 같이 기도회에 참석했던 그는,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그 순간처럼 짧은 시간에 아무런 고통도 없이 조용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기도하고 사랑을 실천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방황하던 물러가 어떻게 기도의 사람으로 거듭나 주님께 평생 헌신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보여준다. 또한 하나님은 단순히 믿고 기도하는 사람을 한없이 축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직접 삶으로 보여준 살아 있는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러의 삶에서 어떤 상황이든 흔들림 없는 올곧은 신앙의 자세를 배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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