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과 컬러풀한 거리, 아이슬란드 - 현지인이 소개하는 가장 정확하고 가장 디테일한 아이슬란드 여행 가이드북
다이마루 도모코 지음, 김나랑 옮김 / 비타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아마 여행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형편이 안돼서 그렇지 형편만 된다면 누구나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 여행은 산과 바다의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들,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 재래시장의 활기찬 사람들을 볼 수가 있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나는 벌써 국내는 물론 동남아를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많은 나라를 여행 했다.

 

그 많은 나라들 가운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유럽여행이었다. 여행을 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여행이 주는 독특한 매력과 살아있는 영감, 그리고 아이디어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바이킹의 역사가 뿌리 깊은 곳, 국민 행복지수가 높은 곳. 모두 아이슬란드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또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이슬란드 배낭 여행기를 소개해 아이슬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유럽 대륙 저 멀리 북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생애 꼭 한 번쯤은 가봐야 하고, 갔다 와도 또 가고 싶고, 못 가본 곳이 여전히 많은 절대 부동의 로망 여행지이다.

 

이 책은 대학생 시절 아이슬란드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국립 아이슬란드대학에서 아이슬란드어를 공부했으며, 아이슬란드 일본 대사관에서 2년간 근무했으며, 현재 레이캬비크 디자인 숍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아이슬란드 디자인 제품을 온라인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이마루 도모코가 아이슬란드에서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과 아이슬란드인들을 인터뷰하여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슬란드 여행의 핵심 정보를 담았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중심인 레이캬비크를 시작으로 우표의 모델이 된 유명 등대, 골든 서클, 게이시르, 굴포스, 요쿨살론 등 유명한 자연경관 소개는 물론 맛집, 쇼핑, 천연 온천, 숙소 정보 등 현지인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스페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펼치면 화려한 사진이 눈길을 끈다. 책을 읽으면서 사진을 보면 이해가 저절로 된다. 이 책이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여행안내서와 차별되는 점은 바로 명소를 찾아가는 자세한 방법과 효율적인 동선 소개이다. 최적의 추천코스와 각 볼거리로 이동하는 방법을 현장감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동선을 따라가면 낯선 도시에서도 헤매지 않고 시간과 체력을 절약하는 즐거운 여행이 가능하다. 눈으로 아이슬란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기존 가이드북처럼 그저 여행에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아이슬란드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여행의 동반자가, 도저히 여행 갈 짬이 나지 않는 독자에게는 포근한 휴식처가 될 것이다.

 

별이 쏟아지는 하늘의 아름다운 오로라, 살아있는 화산 지역, 웅장하고 거대한 폭포, 끝도 없이 펼쳐진 대지 등 힐링 가득한 아이슬란드를 꼭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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