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은 상식사전
이대영 지음 / 별글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컴퓨터 등 정보통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모든 분야에서 정보화가 이루어진 사회를 정보화사회 또는 정보사회라고 부른다.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의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수많은 정보가 디지털화 되고 있는 21세기는 보다 성숙된 고도의 정보사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컴퓨터와 같은 정보통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하룻밤 사이에도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쳐나는 정보들 중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 즉 지식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며, 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때, 정보가 살아있고 가치 있게 된다.

 

이 책은 현재 건설회사에서 일하며, 방과후 교사로 초등학생들에게 행복한 지식을 가르치고 있는 이대영씨가 일상에서 한 번쯤 의문을 품었지만 그 해답을 찾지 못해 궁금해 하던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말과 어원의 변천을 소개하고 더 넓은 상식과 지식의 저변으로 초대한다.

 

이 책에는 아홉 가지 메뉴의 문화상식에 대한 어원, 단어의 뜻풀이, 고사성어, 아름다운 순우리말, 틀리게 쓰는 말, 최신 시사 트렌드 용어, 유명인의 유머 그리고 말에서 파생된 잡설에 이르기까지 말과 문화의 풍요로운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

 

현대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교양으로 갖춰야 할 것은 무수히 많다. 상식, 역사, 경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대화를 위한 상식도 그중 하나이다. 그러나 단순히 교양을 익히기 위함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대화를 위해 다방면에 두루 걸친 상식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누구나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문제는 하루아침에 상식을 쌓기 힘들다. 상식이 부족하면 지식의 한계가 드러나 부끄럽기도 하고, 멋진 사람들과의 교류나 지적인 대화가 힘들다. 또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 지 모르는 게 상식 습득이다. 하지만 상식 관련 책들은 대부분 쉽게 쓰이지 않아 집중해서 읽기가 매우 어렵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꺼번에 읽지 않아도 된다. 언제나 시간이 날 때마다 순서에 상관없이,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어도 된다. 어느 주제든 펴서 그냥 편히 즐기고 놀면 된다. 알면 아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유명인의 유머를 흉내 내봐도 좋고 고사성어나 영어 표현, 무슨 효과를 적절하게 써먹어도 좋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유머러스하면서 지적인 기인으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지루할 틈 없이 술술 읽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 미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바로 도태되기에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 힘을 기르는 첫걸음이 상식을 쌓는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평범한 상식 속에 숨은 놀라운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으므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지적호기심이 깨어나고, 누구와도 대화를 하는데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그야말로 상식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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