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만큼 순종하라 - 순종은 천상의 예술이자 믿음의 시작이다
앤드류 머레이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것을 믿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자동차에 열쇠를 꽃을 때도 그것이 시동을 걸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다. 수도꼭지의 온수를 틀자마자 찬물이 좀 나왔다고 해서 온수 탱크에 문제가 생겼다고 단정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좀 더 기다리면 곧 따뜻한 물이 나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는 곧 순종할 것이다. 그리고 순종할 때 우리는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믿음은 결국 번영과 하나님의 임재를 불러온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를 다스리시며, 우리들을 사랑하신다. 우리가 우리의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더 좋은 계획을 가진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이 가장 선하고 좋은 일인 것을 알아야 한다.

 

순종 없는 믿음은 거짓 믿음이요 죽은 믿음이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신앙보다 온전한 순종을 원하신다. 도대체 어떻게 내가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순종은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오롯이 드러내는 보증서이다.

 

이 책은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리는 앤드류 머레이가 신앙의 핵심을 알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특히 자신이 기도생활을 하면서 직접 깨닫고 체험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더욱 놀라운 깊이가 있으며, 동시에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그분의 모든 자녀가 그분께 온 마음을 다해 순종하기를 기대하신다.”고 하면서 우리는 행위로써 순종을 보여야 한다. 이때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기꺼이 행하시는 모든 일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성령님이 필요하다.”(p.5)고 말했다.

 

노아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한 사람이며(6:22),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순종으로 나갔으므로 민족의 조상이 되었으며(22:16-18),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했기 때문에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였고 온 백성에게 나타났으며(40:34), 이스라엘 왕에 대해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왕이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도 왕을 버렸다(삼상 12:2223)’라고 기록했다.

 

저자는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네가 나의 말을 버렸도다”(삼상 15:26)라고 말씀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나는 순종하였다라고 엉터리로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p.22)고 말했다.

 

이 책은 두꺼운 책이 아니기에 읽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단 한 가지 희생제사는 바로 순종의 제사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질서와 권위에 순종할 줄 아는 자만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저 하늘의 하나님께도 즉시 기꺼이 순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므로 그리스도로부터 순종을 배우는 유일한 길은 우리의 의지를 포기하고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을 우리 마음의 소원과 기쁨으로 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