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해가는 지구촌은 하루 사이에도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그 속에서 한 줄기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키우는 것이다.

 

IT 기술의 발달과 모바일 기기의 보편화로 정보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 트렌드에 국경이 있을 리 없다. 지구 반대편의 뜨거운 아이템이 오늘 당장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는 글로벌 세상이다.

 

이 책은 전 세계 85개국에 125개의 무역관을 설치하고 수백 명의 주재원을 두어, 현지 상황과 새로운 소식을 빨리 파악하고 분석해 우리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전 세계 소비자들은 지금 무엇에 열광하고 있을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장과 상품, 서비스는 무엇일까? 그중 국내로 들여올 만한, 혹은 우리나라에서 도전해볼 만한 아이템은 없을까? 매년 세계의 뜨거운 이슈를 찾아 직접 각 나라의 시장에서 뜨고 지는 상품을 접하며 그 나라 소비자들과 호흡하고 있는 덕분에 그 누구보다 세계의 지금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소개한다.

 

이 책에는 미세먼지에서 탄생하는 예쁜 큐빅 반지, 음질 좋은 스피커로 변신하는 폐타이어, 멋진 도시를 달리는 맛과 멋을 겸비한 이탈리안 트램 레스토랑, 밤이면 디제이 음악이 흐르는 일탈의 장소로 변하는 박물관, 도시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캐나다의 선상 사우나, 더치페이하는 젊은 뉴요커들에게 인기 있는 유행어 벤모해’, 노트북 하나로 전 세계를 누비며 일하는 독일의 디지털 노마드 등 세계 곳곳의 인종·사회·문화가 만들어 내고 있는 최신 사례들을 소개한다.

 

미국에서는 요즘 나에게 벤모 해!(각자의 식대를 모바일 앱으로 송금하라)”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고 한다. ‘벤모는 개인 간 모바일 결제와 소셜네트워크 기능이 통합된 모바일 앱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식당에서 한 사람이 총액을 결제하고, 동석자들은 돈 낸 사람에게 모바일 결제앱인 벤모를 통해 즉석에서 자기 몫의 식대를 송금한다. 벤모는 현금 없는 결제를 뜻하는 캐시프리흐름의 확산을 상징한다. 지난해 520억달러(59조원)였던 미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19년에는 1420억달러(16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는 각양각색의 인종과 문화, 환경이 전에 없던 서비스와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70억이 넘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놀라운 수익을 가져다줄 기막힌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것이 바로, 좁은 국내 시장과 한정된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국내 트렌드보다 세계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는 12가지 트렌드를 바탕으로 각국의 비즈니스 금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템은 물론, 많은 기업들이 타깃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면모가 담겨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얻어 새로운 붐이 되었으나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식사와 관광이 가능한 트램 레스토랑, 뜨거운 불금, 뮤지엄 나이트, 셰프의 요리를 만드는 블루 에이프런, 12조의 효과, 선상 사우나 등 비즈니스도 다양하게 실려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 기업들도 이런 트렌드를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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